[현장] ‘양평사랑’ 인사들 한 자리에… 6·25 아픈 영혼 위로하다

물맑은양평군향우회 등 17일 남한강 6·25 양민학살현장비 방문
이동민 조사위원 | zalzinezyo@gmail.com | 입력 2019-10-18 1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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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민 세계로컬타임즈 조사위원] 경기도 양평은 뒤로는 용문산, 앞으로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가 있어 맑은 자연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에 따라 양평은 도시인들의 휴식처로서 인기몰이를 하면서 귀향·귀촌 지역으로도 인기가 높다.

 

하지만 양평은 6.25전쟁의 처절한 아픔이 서린 곳이다. 당시 용문산 지역에서는 국군 및 연합군과 북한 인민군의 치열한 전투가 있었다. 또한 전쟁 중에 농민 등 약 1,000여명이 학살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특히 양평 입구인 떠드렁산 밑에서는 600여명이 집단 처형되는 등 양평을 관통하고 있는 한강 줄기가 핏빛으로 변하기도 했다.
 

바로 이곳, 그 아픔의 현장에 억울하게 죽은 이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6·25 양민학살현장비가 서 있다.
 

 

17일 양평지역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물맑은양평군향우회' 임원들과 광복회 경기도지부 양평이천연합지회·양평군청 직원 등 10여명이 모여 당시의 한많은 영혼을 위로하는 위령제를 지냈다. 

 

이 자리에는 유범진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이사장·윤광선 광복회 경기도지부 양평이천연합지회장·조정철 한국경영연구원 원장 등이 함께 했다.
 

 

이들은 현장비를 찾아 위령제를 지낸 후, 주변의 잡초제거와 쓰레기를 청소하며 주우며, 아픔을 겪은 영혼들을 위로했다. 특히 향우회 이덕진 부회장은 위령제 기획~진행을 맡아서 했다.
 

이 날 행사를 함께한 유인수 양평군 복지정책과장은 “양평을 사랑하는 모임인 물맑은양평향우회와 광복회 임원들과 뜻 깊은 위령제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김병환 향우회장은 위령제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큰 아픔이 밀려오는 현장"이라면서, “아직 강변에 머물고 있는 영혼이 있다면 하늘나라에서 편안히 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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