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이 국군 뿌리”…文대통령, 육·해·공 전력 사열

대구서 71주년 국군의날 행사…F-35A 공개 등 ‘강한국군’ 과시
최영주 기자 | young0509@segyelocal.com | 입력 2019-10-01 1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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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육·해·공군 전력 사열을 하고 있다. 뒤로 공군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A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10월 1일 오전 군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 주관으로 영공 수호의 핵심작전기지인 대구 공군기지에서 개최됐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이용해온 '공군 헬기 1호기' 대신 독자적으로 개발한 첫 한국형 기동헬기인 수리온 헬기에 탑승하고 행사장에 도착해, 국산 헬기의 안정성과 방위산업의 우수성을 과시했다.

 
11전투비행단이 위치한 대구 공군기지는 국민들에게 ‘강한국군’을 보여 줄 수 있는 상징성을 가진 곳으로, 우리나라 영공방어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올해가 공군창설 70주년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기념 행사지로 선정했다.


기념식은 각군 기수단과 사관생도가 참가한 가운데 육·해·공군 전력 지상사열과 국민의례, 훈·표창 수여·기념사·기념영상·육·해·공군 공중전력 분열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블랙이글 축하비행은 생략됐다.


이번 행사는 ‘강한국군’의 임무수행태세와 능력을 실전적으로 보여주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고 작전사령부는 전했다.

문대통령은 의장 차량에 탑승해 국군통수권자로서 국방부장관 등 주요직위자와 함께 지상에 전시된 육·해·공군 대표 전력을 사열했다.


이 날 전력화가 진행 중인 F-35A가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다. 1대는 지상전시, 3대는 공중전력 분열 가장 마지막 순서로 총 4대가 공개됐다.
    
전력장비 사열을 마친 문 대통령이 중앙 무대로 올라 제병지휘부의 전체 경례를 받았고, 동시에 4대의 F-15K 전투기가 굉음을 내며 힘차게 날아올랐다.


영공수호 임무를 명령받고 출격한 전투기는 불과 20여분 만에 각각 동해(독도), 서해(직도), 남해(제주도)까지 초계비행했고, 조종사들이 영공수호임무수행 상황을 대형스크린을 통해 보고한 후 기념식이 끝나기 전에 복귀했다. 

 

대구 공군기지는 유사시 F-15K 전투기를 한반도 영공 어디든지 출격시켜 20~30분 안에 도착해 3시간 이상 작전임무수행이 가능한 능력과 즉응태세를 갖추고 있다.
   
한편,  대통령 표창장 수여에는 한미연합방위태세에 기여한 공로로 주한 美7공군사령부를 포함 총 11개 부대가 수상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국군의 날 행사에서 기념사를 마친 뒤 거수경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제공)


이어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우리 국군은 독립운동에 뿌리를 둔 '애국의 군대'이며 남북 화해와 협력을 이끄는 '평화의 군대'"라며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의 뜻 깊은 해를 맞아 자랑스러운 우리 군의 최고통수권자로서 국민 여러분께 보고 드린다"고 말했다.


문대통령은 “제71주년 국군의 날을 축하하며, 국군장병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직접 손뼉을 쳐주면서 행사장에 있는 모든 참석자들의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행사 후반, 최근 애국심의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는 방송인 유준상, 뮤지컬배우 엄기준, 민영기, 김법래 씨가 국민의 일원으로서 국군 성악병들과 함께 특별히 편곡한 군가를 제창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오늘 행사 중 가장 박수를 많이 받았던 하이라이트는 영공수호 임무를 명령받고 출격한 4대의 F-15K 전투기 편대의 복귀 신고였다.

 

기념식이 끝날 무렵 비행을 마치고 대구 기지로 복귀한 전투기가 위용을 과시하며 행사장 중앙무대 바로 앞까지 진입했고, 이어 제병지휘부와 조종사, 행사 병력이 정렬한 가운데 대통령께 대한 경례를 끝으로 기념식을 마쳤다.


문 대통령은 기념다과회와 장병 동석식사를 진행하며 행사 참석자와 장병들을 격려했다.

 

국방부는 “실전적으로 진행된 이번 국군의 날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압도적이고 첨단화된 ‘강한국군’의 힘과 위상을 실감하고 든든함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군의날 기념 행사는 대구·경북지역 학생과 시민, 보훈단체와 예비역 등 일반국민 2천3백여 명을 초청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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