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의원 “원격수업 소통 인식, 학생·교사 대조적”

원격수업 소통 빈도, 교사 “소통 원활”-학생 “거의 실효 없음”
교육부, 전국 초·중·고 교사·학생·학부모 75만여명 대상 실시
유영재 기자 | jae-63@hanmail.net | 입력 2021-02-18 14: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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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의원. (사진=의원실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유영재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각급 확교 등에서 원격수업이 이뤄지고 있으나 원격수업의 소통 빈도에 대한 학생과 교사의 인식 차이가 정반대인 나타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병욱 의원(경북 포항남·울릉)이 교육부에서 받은 ‘2020학년도 2학기 원격수업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격수업 시 소통빈도’에 대한 문항에서 교사는 ‘주1~2회(54%)’와 ‘주5회 이상(20.3%)’을 각각 1, 2위로 선택해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학생은 ‘없음(39.8%)’과 ‘주1~2회(38.4%)’을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격수업 개선 요구사항’을 묻는 문항에서는 교사는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행정업무 경감(23.3%)’을, 학생은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흥미로운 수업 자료 제공(23.1%)’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학부모의 경우 소통 확대를 가장 큰 요구사항으로 꼽았다.


코로나 이후에도 원격수업을 지속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교사는 69.2%가 긍정적으로 학부모의 71.6%는 부정적으로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의 경우는 56.7%가 긍정적, 43.3%가 부정적이었다.

 

또한, 방과후학교 정상화에 대해서는 교사의 52.4%, 학생의 58.4%가 부정적이었으나, 학부모의 51.8%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코로나19에 따라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 당시 서울 노원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선생님이 원격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학급별로 살펴보면 교사와 학생 간의 의견차가 엇갈리게 드러났다. 초등학교 교사의 경우 61%으로 부정적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이와 대비적으로 초등학교 학생의 경우 52.8%가 방과후학교 정상화를 원했다. 반대로 고등학교 교사의 57.7%가 방과후학교가 필요하다고 보았으나, 정작 고등학교 학생의 61.9%가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학부모의 경우, 특히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57.6%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면 자녀를 수강하게 하고 싶다고 답했다.


김병욱 의원은 “원격수업에 대한 교사와 학생 간의 인식 차이가 큰 이유는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교육을 공급자인 학교가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공교육이 강화되기 위해서는 현재의 공급자 중심의 교육정책 패러다임을 수요자 중심으로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20학년도 2학기 원격수업 설문조사 결과’는 교육부가 지난해 10월~11월 전국 초·중·고 교사·학생·학부모 75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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