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성공신화 ‘포에버21’ 적자에 결국 파산 신청

직원 1천170명 감원…한국 온라인 스토어도 폐점
임현지 기자 | hj@segyelocal.com | 입력 2019-10-17 14: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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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포에버21이 국내 1호 매장인 명동 엠플라자점 리-오픈(Re-Open)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임현지 기자] 미국 스파(SPA) 브랜드 '포에버 21'이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끝내 파산 신청을 했다. 이에 한국 포에버21 공식 온라인 스토어도 이번 달에 문을 닫을 예정이다. 


17일 LA비즈니스저널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의류브랜드 포에버21이 연방파산법 11조에 따라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 또 물류센터 이전과 함께 직원 1,170명을 감원할 예정이다. 


포에버21은 미국에서 178개 점포, 세계에서 최대 350개 매장을 폐쇄한다는 계획이다. 전 세계에서 6,400여 명의 풀타임 직원과 2만6,400여 명의 시간제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데, 이번에 감원되는 직원 규모는 풀타임 전체 직원의 약 18%에 달한다. 


포에서21은 재미동포 장도원·장진숙 부부가 설립한 브랜드다. 미국 LA 자바시장에서 25평 규모 옷가게에서 출발해 거대 패션기업으로 성장하며 한국인 이민자 성공신화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의류 소비 방식이 온라인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동하자 오프라인 매출이 감소했고, 전자상거래 업체와 시장 경쟁 흐름을 피하지 못해 파산에 이르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포에버21의 린다 장 부사장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비록 파산보호신청을 했지만 온라인 매장은 계속 운영하며 미국은 물론 멕시코 등 라틴아메리카에 있는 매장들도 계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이 여파로 공식 온라인 사이트를 이달까지만 운영한다. 현재 사이트에서 모든 상품 세일을 진행하고 있으며, 교환 환불 안내에 대해서도 별도로 게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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