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스쿨존 교통사고”…작년 아동 6명 사망

정부, 고위험 지역 52곳 특별점검 실시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0-07-29 14: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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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망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고위험 지역을 선정해 특별점검에 나선다.(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아동 교통사고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만 총 6명이 관련 사고로 목숨을 잃은 가운데 정부는 고위험 지역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 ‘보행 중 사고’ 사망률 높아


2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총 567건으로, 6명의 사망자와 589명의 부상자가 각각 발생했다. 


이 가운데 ‘보행 중 사고’가 475건(84%)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주로 방과 후 집으로 귀가하거나 학원으로 이동하는 시간대인 오후 2시~6시 사이 304건(54%)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지난해 사망자 6명 모두 보행 중 목숨을 잃었으며, 이는 취학 전 3명(만 4세 1명, 만 5세 2명)을 비롯, 저학년 2명(1학년 1명, 2학년 1명), 고학년 1명(5학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월별로는 5월 72건(13%), 10월에 64건(11%), 6월에 62건(11%) 순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들의 야외 활동이 많은 시기 사고도 많이 발생했다는 얘기다. 


학년별로는 초등학교 2학년(만8세)이 117명(20%), 1학년(만7세)이 114명(19%), 3학년(만9세)이 71명(12%) 순으로 나타나 저학년 발생비율이 높았다. 


결국 야외 활동이 많은 시기와 방과 후 시간대, 취학 전‧저학년 어린이들에 대한 보행안전대책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전국 52곳 스쿨존을 대상으로 교육부‧경찰청‧지자체‧도로교통공단 등과 함께 현장 특별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오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진행된다. 


점검 대상지역은 지난해 교통사고가 2건 이상 발생했거나 사망사고가 난 스쿨존 42개 지역과 화물차‧과속차량 등으로 인해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10개 지역이다.


특히 올해는 화물차‧과속차량에 따른 사고 위험도가 크게 증가하면서 관련 지역도 점검대상에 포함됐다.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3년 간(2017~2019년) 화물차로 인한 보행자 교통사고 치사율(교통사고당 사망자 발생률)은 전체 치사율 대비 2배가량 높았고, 과속‧신호위반 사고 역시 증가세를 타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사고가 자주 발생했던 보호구역은 아동에게도 사고발생 우려가 높기 때문에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특별점검을 실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행안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스쿨존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개선방안을 마련해 연내 시설 개선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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