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발빠짐사고, 승강장-전동차 간격 기준 초과때문

송도호 서울시의원 “국비지원 자동발판사업 조속 집행해야”
이효진 | dlgy2@segyelocal.com | 입력 2019-11-13 14: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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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승강장과 전동차 사이의 간격이 넓은 것이 발빠짐 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사진은 승강장과 전동차 사이가 넓게 벌어진 모습. (사진=이효진 기자)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지하철 승·하차할 때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발빠짐사고는 문끼임사고와 함께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안전사고 유형이다. 


이는 대부분의 승강장에서 승강장과 전동차 사이의 간격 차와 높이 차가 법적기준을 초과하고 있는 것이 발빠짐 사고의 원인으로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결과 밝혀졌다. 

▲ 발빠짐 사고의 예방을 위해 승객들은 안전구역 안쪽에서 대기를 요한다. (사진=이효진 기자) 

12일 열린 제290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서울교통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철도 승·하차 시 발생하는 발빠짐사고의 원인이 되는 승강장 간격 차 5cm가 넘는 곳이 전체 승강장의 80%인 15,530개소이며, 최대 간격 차는 28cm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송도호 시의원은 “국토부 설계지침에 따른 높이 차 상하 1.5cm가 넘는 승강장도 전체 대비 46%인 8,934개소, 최대 높이 차 9.5cm인 상태로 이러한 상황의 개선 없이는 발빠짐사고가 계속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2016년 국비로 지원된 자동발판사업 63억 원이 아직도 집행되지 못하고 있으며, 조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도호 서울시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사진=의원실 제공)

 

이어 “만약 기술적으로 당장 어렵다면 고무발판 등 다른 대체수단을 조속히 마련해 사고발생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승강장 간격 차 5cm사항은 교통약자법에 정해진 의무사항이므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강구하여 보완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해 개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2년 간 발빠짐사고(민원발생 기준)는 2018년 208건, 2019년 9월말 기준 155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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