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 수천명 줄당기기 ‘장관’

‘한반도 평화 기원’ 의미 담아…다채로운 행사로 마무리
홍윤표 조사위원 | sanho50@hanmail.net | 입력 2019-04-15 14: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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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열린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 현장에서 수천 명의 사람들이 줄을 당기고 있다.(사진=당진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당진 홍윤표 조사위원] 당진을 대표하는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가 수천 명이 줄을 당기는 장관을 연출하며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15일 당진시에 따르면 2015년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이후 네 번째를 맞아 지난 11일 열린 올해 축제는 예년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공동체의 화합과 평안을 기원하는 줄다리기의 의미를 담아 남북 평화기원 퍼포먼스와 남북화합 소지쓰기 등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또한, 기지시줄다리기와 함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국내 5개 전통줄다리기와 베트남 롱빈줄다리기가 참여해 13일 열린 유네스코 전통 줄다리기 한마당은 관광객들에게 ‘줄’이라는 공통분모 속에 지역별로 다르게 발전해온 전통 줄다리기의 매력을 선사했다.

 

 

▲지난 11일 열린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 현장에서 수천 명의 사람들이 줄을 당기고 있다.(사진=당진시 제공)


앞서 12일에는 ‘한국과 베트남 전통 줄다리기의 비교 연구’를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도 열려 양 국의 전통 줄다리기 종목의 학문적 교류 기반을 닦았으며, 일본을 대표하는 전통 줄다리기 중 하나인 다이센시 가리와노 줄다리기 보존회와 오이마쓰 히로유키 다이센 시장도 축제 현장을 방문해 글로벌 축제로 나가기 위한 발판을 다졌다.

축제 마지막 날 오후에는 줄 고사를 시작으로 줄 제작장부터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민속마당까지 직경 1미터, 길이 200미터, 무게 수십 톤의 줄을 옮긴 뒤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물 윗마을(水上)과 물 아랫마을(水下)로 편을 나눠 줄을 당기며 올 한 해 풍년농사와 국민들의 화합을 기원했다. 

 

▲지난 11일 열린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 현장에서 수천 명의 사람들이 줄을 당기고 있다.(사진=당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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