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희 의원 “열차 신호제어 설비 고장 급증…대형사고 우려”

올해 9월 고장 건수 25건…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
최경서 기자 | noblesse_c@segyelocal.com | 입력 2019-10-08 14: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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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도별 신호제어설비 고장 현황 도표. (그래픽=최경서 기자)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강릉선 KTX 궤도 이탈 등과 같은 열차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신호제어설비 고장 건수가 올해 급증해 승객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8일 국토교통위원회 이규희(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전달 받은 '신호설비 고장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9월 현재 모두 25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한 기록이다.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설비 고장(장애) 연도별 고장 현황은 2015년 13건, 2016년 11건, 2017년 12건, 2018년 12건, 2019년 9월 25건 이다.

이 중 선로전환기 고장이 주로 발생했다. 최근 5년 신호설비 고장 73건 중 43%에 달하는 32건이 선로전환기 고장으로 인한 부품 교체 건수였다.

선로전환기 고장에 따른 연도별 부품 교체 건수는 2015년 10건, 2016년 2건, 2017년 4건, 2018년 4건, 2019년 9월 12건으로 분석됐다.

선로전환기 고장으로 인한 철도 사고는 □△2016년 5월 경부선 화송열차 궤도이탈 사고(노량진~용산 구간 선로전환기 선로 불량) △2017년 10월 영동선 백산역 화물열차 궤도이탈 사고(선로전환기 텅레일 마모로 선로전환기 진입 중 이탈) △지난해 12월 강릉선 KTX 궤도이탈 사고(상행선 강릉 인근 선로전환기 회로선 잘 못 연결) 등이 대표적이다.

이 의원은 “올해가 아직 2개월 넘짓 남은 만큼 이대로면 더 많은 건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며 “선로전환기 등 신호 제어 설비 고장을 즉각 보수하지 않으면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하고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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