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코로나19로 지친 치매어르신 심리 케어

“세상에서 가장 착한 초록 ‘반려식물 그리고 나’” 사업 시행
김한식 기자 | k44531377@gmail.com | 입력 2020-06-12 14: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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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시 산하 보건소가 치매로 고통받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심리케어 사업을 추진한다.(사진=고양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한식 기자] 최근 감염병 확산에 따라 상대적으로 의료현장에서 밀린 치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지자체 차원의 지원 행보가 잇따르고 있다.

 

고양시는 일산서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최근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센터 운영 중단 및 축소가 장기화됨에 따라 치매 어르신의 돌봄 공백 완화 , 인지활동 저하 방지를 위해 '세상에서 가장 착한 초록 ‘반려식물, 그리고 나’' 사업을 올해 12월까지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센터는 전날부터 치매어르신 137명에게 공기정화 반려식물과 반려식물에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인지자극활동 수업이 가능한 자체 교제(반려식물, 그리고 나)를 제작해 함께 배포 ‧ 보급했으며, 이 중 30명에겐 수확반려식물 키트를 연 2회 순차 보급할 예정이다.
 

치매안심센터 직원들이 시범적으로 다양한 모종을 직접 심어 길러본 후 치매어르신들도 가정에서 쉽게 키울 수 있는 ‘일산열무’를 선정, 1차 제공하기로 했으며, 치료사들이 2인 1조로 월 2회 식물의 재배상태를 확인하고 인지자극학습교재 시행을 독려할 계획이다.
 

반려식물을 전달 받은 어르신들은 “무언가를 키워보려고 했는데 이렇게 반려식물을 배부해 줘서 고맙고, 집에서 적적했는데 보는 것만 으로도 힐링이 된다. 열심히 키워보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반려식물을 납품한 고양시 농업경영인 연합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졸업식, 입학연기)로 인해 화훼소비가 급감해 관내 화훼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땀 흘려 재배한 식물이 뜻 있는 곳에 보급돼 기쁘게 생각한다. 고양시와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순자 고양시일산서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장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으로 모두가 어렵고 지친 가운데 반려식물 보급이 치매어르신들의 우울감과, 고양시 농가의 고통 경감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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