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후 분양시장 ‘기지개’…5년 만에 최대 물량

‘호황기’ 2015년 이후 설 연휴 직후 봄 분양 물량 중 최대치
김영식 | ys97kim@naver.com | 입력 2019-02-07 14: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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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 월곶역 블루밍 더마크 조감도.(사진=한국자산신탁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설 연휴 이후 올해 본격적인 분양이 시작될 전망이다. 분양 호황기로 분류된 지난 2015년 이후 ‘봄’ 분양 물량 가운데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봄 분양시장, 공급 물량 확대 예고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설 이후 올해 2‧3월 봄 분양시장에 대한 조사‧집계 결과, 60개 단지 총 5만506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설 이후 2‧3월 분양물량에 비해 79%(2만8,181→5만506가구) 늘어난 셈으로, 분양시장이 호황을 보이기 시작한 지난 2015년부터 공급된 설 이후 2‧3월 물량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7개 단지 1만9,597가구로 가장 많았고, ▲인천 9개 단지 7,013가구 ▲서울 9개 단지 5,073가구 ▲부산 6개 단지 3,367가구 ▲강원 3개 단지 3,305가구 ▲충남 2대 단지 3,178가구 등의 순이었다.


세부 지역별로 경기 수원시가 2개 단지 7,322가구로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인천 서구 6개 단지 5,790가구 ▲강원 원주시 2개 단지 3,058가구 ▲대전 유성구 1개 단지 2,565가구 ▲경기도 하남시 3개 단지 2,430가구 등에서 공급이 많았다.


이처럼 올해 분양 물량이 설 이후에 집중되면서 이른바 ‘똘똘한 한 채’를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9‧13대책을 비롯한 정부의 연이은 강력한 부동산 규제와 3기 신도시 발표, 입주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인기 지역으로 몰리는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된 양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9‧13대책 이후 인기를 끌었던 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에 대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면서 “주택경기가 하향 안정화되고 있는 데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규제와 청약규제에도 불구하고, 청약 성적이 좋았던 지역들이라면 불황에도 수요가 많아 환금성이 높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양극화 현상 심화…“분양 인기 지역 꾸준할 것”


실제 지난 9‧13대책 이후 1순위 청약자들이 가장 많이 몰린 지역을 살펴보면, 대구가 28만2,151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5만2,322명 ▲광주 6만4,683명 ▲서울 6만2,917명 ▲인천 6만33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 달서구의 1순위 청약자가 14만7,01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하남시 6만9,712명 ▲인천 서구 4만8,965명 ▲대구 중구 4만6,469명 ▲대구 동구 3만7,013명 ▲광주 동구 3만4,554명 등의 순이었다.


이 지역들은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청약 수요가 많이 몰린 만큼, 설 이후에도 분양시장이 호황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우선 롯데건설은 이달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에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65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7㎡ 총 1,425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84~102㎡ 1,26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서울시 중랑구도 지난해 청약경쟁률이 평균 22.48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오는 3월 서울 중랑구에서는 금강주택이 서울의 마지막 공공택지인 양원지구 일원에서 ‘양원지구 금강펜테리움’(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면적 60~85㎡ 총 490가구로 구성된다.


인천 서구에선 신영이 내달 총 778가구 규모의 복합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어 호반건설도 오는 3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일원에서 최고 49층, 10개 동, 총 2,671가구(오피스텔 포함)가구 규모의 ‘호반써밋플레이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01㎡ 1,820가구이고,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74~84㎡ 851실로 구성된다.


또한 현대엔지니어링은 3월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에서 ‘힐스테이트 북위례’ 1,07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4개동으로 전가구가 전용면적 92~102㎡ 규모의 100% 중대형으로 공급된다.


경기도 시흥시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상반기 시흥시 1순위 평균 경쟁률은 9.2대 1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곳에선 오는 2월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벽산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시흥월곶역 블루밍 더마크’가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 일원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9층, 2개 동, 전용면적 55~65㎡ 총 270가구로 조성되며, 지상 1층~2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보광종합건설 역시 오는 3월 광주시 동구 소태동 일대를 재개발한 ‘광주 지원1구역 골드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39~112㎡ 총 772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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