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자연발화 따른 화재 원인 지목…예방대책 추진

상대적 진압에 많은 시간·소방력 소요 우려
최영주 기자 | young0509@segyelocal.com | 입력 2019-11-26 14: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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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군 폐기물재활용공장에서 불이나 소방대원이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폐기물에 따른 화재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소방본부는 최근 3년 간(2017~2019.10월) 경북도에서 발생한 폐기물관련 화재는 총 63건으로, 이로 인해 3명의 인명피해와 18억7,0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의성군 폐기물처리장 화재 사고는 진압에 2개월이나 소요됐으며, 최근에도 고령군 폐기물재활용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억 5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나는 등 자연발화의 원인이 되는 폐기물 관리에 비상등이 켜진 상태다.


이처럼 최근 폐기물 관련 화재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소방당국의 주의 당부가 잇따르고 있다.


우선 폐기물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장소는 주로 폐기물처리·재활용시설에서 23건(36.5%), 창고·작업장 등 11건(17.5%), 야외쓰레기장 10건(15.9%), 야적장 9건(14.3%)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북 지역에는 폐기물관련업체가 모두 1,059개소(재활용 974·매립 39·소각 29·처분 17)가 있다.


화재 원인별론 화학적 요인 21건(33.3%), 담배꽁초·쓰레기소각 등의 부주의 16건(25.4%), 햇볕에 의한 열축척 등 5건(7.9%), 미상 16건(25.4%) 순으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화학적 요인 21건은 대부분 자연발화(15건)와 칼륨·나트륨·알킬알루미늄 등 금수성 물질이 물과 접촉해 발열반응, 화재 또는 폭발을 일으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계절별로는 여름에 20건(31.7%), 봄 18건(28.6%), 겨울 14건(22.2%), 가을 11건(17.5%) 순으로 발생했다. 또 시간대별로는 6~8시에 10건(15.9%) 2~4시·12~14시·16~18시·18~20시에 각각 7건(11.1%), 20~22시에 6건(9.5%) 순으로 발생했다.

 

▲ 지난해 12월 일어난 의성군의 폐기물처리장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일반적으로 폐기물화재는 적재된 폐기물 더미를 옮겨가며 바닥 부근의 불씨까지 모두 제거해야 해 화재진압에 많은 시간이 걸려 장기간 소방력 투입을 필요로 한다. 이로 인해 인근 지역에 화재 발생 시 소방력의 공백이 우려 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도민의 쾌적하고 안전한 삶 영위를 위해 폐기물 및 관련시설 화재저감을 목표로 유관기관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화재예방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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