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로 벼 병해충 증가…드론 공동방제 큰 효과

부여군, 벼 병해충 긴급 공동방제 피해율 감소
예산군, 항공방제 지원 균일한 약제 살포 가능
조주연 기자 | news9desk@gmail.com | 입력 2020-08-21 14: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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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병해충 발생에 드론을 통해 긴급방제를 하고 있다. (사진=부여군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사상 최장 장마로 인해 벼 병해충 발생이 급증해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진 가운데 드론을 이용한 공동방제가 큰 활약을 하고 있다.

 

충남 예산군은 2주동안 지역 농협과 함께 항공방제를 실시했다.

 

이번 항공방제는 예산군 브랜드 '미황' 쌀 원료곡 생산단지인 삽교읍 용동리 일원 300여 농가 319㏊의 논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벼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멸구류 방제 등 병해충에 대한 종합방제가 이뤄졌다.

 

예산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 병해충 항공방제는 고령화된 농촌여건에서 노동력 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며 “농경지 여건에 관계없이 균일하게 약제 살포가 가능해 매년 참여농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여군에서는 지난 13일 주요 60개 지점에서 벼 병해충 발생실태를 조사한 결과 잎도열병 65%, 잎집무늬마름병 93%, 혹명나방은 95%의 필지에서 발생해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벼 수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이 나왔다.

 

여기에 최근 44일간 강우 일수가 지난해 보다 16일이 많았고 특히, 햇볕 쪼임 시간은 86.4시간으로 평년 294.7시간 대비 36.2%에 불과했다. 이는 벼가 습한 상태에서 연약하게 자라 병 발생이 증가로 이어진다.

 

이에 부여군은 모든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병해충 긴급 공동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방제비용은 부여군에서 지원하며, 농약대는 농가가 부담하지만 농협에서 구입가격의 20%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18일부터 방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달 28일까지 1차 방제를 완료하고 후기 방제를 원하는 농가는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추가로 공동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부여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벼 출수기를 전·후한 공동방제는 벼 수량감소와 도복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뿐 아니라 취약계층 농업인의 일손부족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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