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배 김제시장, "낙제점 청렴도 점수 무관" 선 그어

박 시장 "전임 시장 대해 왈가왈부 안하는게 공무원 문화"
조주연 기자 | news9desk@gmail.com | 입력 2019-01-08 14: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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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청 전경. (사진=다음 로드뷰 갈무리)

▲ 김제시 청렴도 측정결과(출처=김제시 홈페이지)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얼마 전, 권익위로부터 김제시가 초라한 청렴도 성적표를 전달 받은 것과 관련해 박준배 김제시장이 입을 열었다.

 

지난 12월 5일, 권익위가 공개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에 따르면 김제시는 내부청렴도, 외부청렴도, 종합청렴도 모두 4등급을 기록, 최하등급인 5등급을 간신히 모면했다.

 

이와 관련해 취임 전 유권자들에겐 '청렴'을 강조했고, 취임 후엔 '청렴달사'를 목소리 높여 외치던 박준배 김제시장의 입장에 시민들의 이목이 쏠렸다.

 

그동안 박 시장은 청렴도 결과에 대한 언급을 좀처럼 자제하는 듯한 모습을 보었고, 김제시측은 시 홈페이지 첫 화면에 청렴도 측정결과를 공개하라는 정부의 권도도 무시한 채 공지사항 게시판 상단에 게시하는 것에 그치면서 시민들의 알 권리에 대해 소극적이라는 지적까지 받아왔다.

 

박 시장은 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청렴도 측정 결과에 대해 말을 아낀 이유는 제 임기기간이 아니고(임기기간을 평가한 것이 아니고) 전임시장이 한 것"이라며 "공무원의 문화는 전임자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하지 않는 것" 이라고 자신과 선을 그었다.

 

이어 "대신 (청렴)교육을 시켰다. (간부들이) 종무식 때 하지 말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잘못된 부분을 미리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진행했고, 종무식 청렴교육 참석자 명단을 제출하도록 했으며 미처 교육에 참석하지 못한 공무원들은 시무식 때 받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2018년 7월 박 시장이 취임했고 권익위의 이번 조사가 2018년 8~11월 진행됐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청렴' 슬로건으로 당당히 당선된 박 시장의 1년 후 시정 청렴도 측정 결과에 대해 벌써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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