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학생 1인당 10만원 지원…“미사용 급식비 활용”

유·초·중·고·특수학교 학생 식재료‧쿠폰 등 제공
이배연 | news@segyelocal.com | 입력 2020-05-19 15: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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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이배연 기자] 코로나19로 3월부터 5월까지 미사용된 학교급식경비가 경기도내 각 학생가정에 1인당 10만 원 수준 식재료꾸러미·모바일상품권 형태로 지급된다.


경기도는 개학 연기와 온라인 개학으로 학교급식이 중단됨에 따라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경기도의회·경기시장군수협의회·경기시군의회의장협의회 등 협의를 거쳐 친환경재배농가와 납품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3~5월 미사용 학교급식경비는 총 1,700억 원(교육청 879억, 경기도 235억, 시·군 586억)으로, 경기도내 초·중·고 등 학생 169여만 명이 1인당 10만 원씩 받을 수 있는 규모다. 

 

다만, 유치원은 당초 무상급식 예산지원 주체인 교육청과 시·군 예산을 이용하고 특수학교는 전액 교육청 예산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학생 1인당 10만 원을 지원하되 학교급식 운영체제 유지와 각 학부모의 선택권 보장을 위해 꾸러미 5만 원과 상품권 5만 원을 병행 지급한다. 

 

시·군 중 긴급 돌봄예산 등으로 학생들에게 이미 지원했거나 꾸러미·모바일상품권 지원에 참여하지 않는 시·군은 지원 규모가 소폭 달라질 수 있다.


식재료꾸러미는 농·축·수산·가공품으로, 학부모는 농협몰에서 모바일상품권으로 식재료를 기호에 맞게 구매할 수 있다. 단, 식재료 이외의 구매는 제한된다.

이에 따라 각 학교는 이달 중 학교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식재료꾸러미 구성 및 전달 방법과 모바일상품권 구입을 위한 계약 체결 등을 결정한 뒤 식재료꾸러미와 모바일상품권을 학생 가정에 전달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기존 학교급식 체계를 유지해 관련 종사자의 안정적 일자리를 확보하는 한편, 식재료꾸러미 물류 배송 관련 약 1만3,000개의 단기 일자리와 모바일상품권 지원에 따른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식재료꾸러미 제공 및 온라인 모바일상품권 지원은 생산농가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급식 관계자 모두를 도울 수 있는 사업으로 각 가정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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