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경비실 73% "에어컨 설치 완료"

지난 4월 전수조사 당시 설치율 64%…3개월 만에 약 10% ↑
최경서 기자 | noblesse_c@segyelocal.com | 입력 2019-08-19 14: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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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설치 홍보포스터. (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서울시 아파트 경비실에 에어컨이 속속 설치되고 있다. 지난 3개월 동안 설치율이 약 10%p 가량 상승한 것.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시 아파트 경비실의 에어컨 설치율은 73%(총 8763실 중 6385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서울시 아파트 전체에 대한 냉·난방기 설치 실태 전수조사 당시는 64%(총 8763실 중 5569실) 수준이었다.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설치는 행정기관이 결정하는 것이 아닌 입주민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있다.

 

지난 전수조사 때 에어컨 설치율이 50% 이하였던 268개 아파트(경비실 2667실)들로 한정할 경우 7.9%(2667실 중 210실)에서 38.5%(2667실 중 1026실)로 약 30.6%p가 향상됐다. 경비실 수로 보면 약 5배 가량(816실) 늘어난 셈이다.


모든 경비실에 에어컨을 설치해 설치율 100%를 기록한 아파트도 절반 이상(139개 단지·51.9%)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경비실 에어컨 설치에 대한 입주민들의 인식이 좋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에어컨 설치율이 0%인 단지가 77개나 존재한다.

특히 268개 단지 중 100개 단지는 경비실 에어컨 신규·추가 설치 계획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민의 반대나 예산 부족 등이 주된 이유였다. 그 중 11개 단지는 경비실 공간이 너무 좁거나 변압기 전기용량 부족과 같은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에어컨 설치를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식 확산을 위한 홍보 포스터 게시 여부에 대한 점검 결과, 268개 단지 중 자체 판단으로 홍보물을 게시하지 않은 단지는 83개였다. 이미 에어컨 설치를 완료한 63개 단지를 제외한 20개 단지는 입주민이 게시를 반대하거나 부착할 만한 장소가 없다는 이유 등을 토대로 홍보물을 게시하지 않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설치 확대를 통해 아파트 노동인권 향상 정책에 적극 나서려고 한다"며 "서울 아파트 모든 경비실에 에어컨 설치가 완료될 때까지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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