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역, 5일까지 최대 500mm ‘물폭탄’

태풍 ‘하구핏’ 수증기 영향…비의 강도 강해져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0-08-03 14: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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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청은 중부지역에서 오는 5일까지 최대 500mm 이상 폭우가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사진=기상청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서울‧경기 등 중부지역 현재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모레(5일)까지 최대 500mm 이상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 “소강상태에도 위험기상 철저 대비 당부”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저녁부터 시작된 이번 중부지역 폭우는 오는 5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부와 북한 지역을 오르내리는 정체 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특히 중국 남동해안(상해남쪽)을 향해 이동 중인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에 동반된 다량의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추가 유입되면서 앞으로 내리는 비의 강도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현재 중국 본토로 북상 중인 ‘하구핏’은 한반도에 직접적 영향을 주지는 않을 전망이다. 내일 밤에서 다음날 새벽 새 중국에서 소멸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도, 경북 북부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이 가운데 충청 북부에는 시간당 30~9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서울 하늘에 비구름이 잔뜩 끼어있다. (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이날 오후 2시 현재 국내 주요지점 강수량 현황을 보면 서울‧경기도 지역에선 일죽(안성) 368.5, 이동묵리(용인) 320.5, 대신(여주) 315.5, 신서(연천) 312.0, 모가(이천) 304.0, 외서(가평) 279.5, 실촌(광주) 278.0, 관인(포천) 249.0, 신곡(의정부) 235.0, 현덕면(평택) 221.0, 백석읍(양주) 215.0, 도봉(서울) 200.0, 서울 111.8 등이다.


이어 강원도는 양지(철원) 287.5, 남이섬(춘천) 271.5, 상서(화천) 239.0, 영월 234.2, 신림(원주) 211.0, 방산(양구) 197.0, 신동(정선) 185.0, 해안(양구) 179.0, 팔봉(홍천) 169.0을 기록했다. 


충청 지역에선 영춘(단양) 303.0, 백운(제천) 294.0, 노은(충주) 222.5, 성거(천안) 204.5, 위성센터(진천) 192.5, 금왕(음성) 148.5, 서산 122.8, 홍성 120.6, 원효봉(예산) 110.0, 상당(청주) 109.5로, 경북은 봉화 166.5, 금강송(울진) 106.0, 마성(문경) 103.0, 부석(영주) 101.0을 각각 기록했다.


충청도를 중심으로 중부 지방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일부지역 시간당 10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유의가 당부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수집중구역이 남북 50km 이내로 매우 좁아 지역 강수량 차이가 크고 한 곳에 집중되는 특징이 있다”면서 “비가 내리지 않거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중부지방에서도 위험기상에 지속적인 대비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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