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詩] 바람의 색

김소정 시인
홍윤표 조사위원 | sanho50@hanmail.net | 입력 2021-01-20 15: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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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정 시인.
눈 쌓인 들판을 건너온 
겨울바람의 발목이 하얗다 

아파트 옥상 비둘기들이
겨울의 희디흰 심장을 가르며 날아간다 

봄이 오면 
초록빛 바람이 불 것이다 

진초록으로 몸을 바꾸면 여름이다 

가을이 오면 바람은 또 옷을 갈아입는다 

비둘기들이 날아오를 때마다
바람의 빛이 바뀌고 있다

 



은재 김소정 시인 약력

충남 홍성 출생. 
월간 <문학세계> 시부문 신인상 등단 
시집 '유월의 숲' 한국문협당진지부회원, 당진시인협회원 활동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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