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내린’ 타다…연말까지 ‘증차 중단’ 계획

국토부·택시업계 반발 수용…단, ‘타다 프리미엄’은 확대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19-10-16 15: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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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열린 타다 1주년 미디어데이에서 박재욱 VCNC 대표가 향후 운영계획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는 결국 ‘타다 베이직’ 증차를 중단키로 결정했다. 지난 7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택시제도 개편방안’의 입법화가 마무리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사실상 정부‧택시업계의 강력한 반발에 한발 물러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 타다, 전국 1만대 증차안…정부, “부적절하다”


16일 타다 운영사 VCNC는 입장문을 통해 “택시와의 상생협력을 포함한 국민편익 증대를 위해 연말까지 타다 베이직의 증차를 중단하는 한편, 택시 기반 서비스인 ‘타다 프리미엄’은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택시업계와 과도한 요금경쟁을 지양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강구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타다는 지난 7일 출범 1주년을 맞아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운영 차량 역시 현재 1,500대 수준에서 향후 1만대로 늘리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그러나 정부와 택시업계 우려 섞인 반발은 커졌다. 특히 국토부는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내고 타다의 이 같은 계획이 부적절하다며 정면으로 반대하는 초강수를 뒀다.


정부는 타다의 전국적인 1만대 확장 방침이 자칫 그간 택시사업 등 관련사안의 제도화 논의를 원점으로 되돌리고 사회적 갈등을 재현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택시업계 역시 지난 8일 서울 성동구 소재 VCNC 본사 앞에서 “타다 박재욱 대표는 택시업계에 즉각 사과하고 영업을 축소하라”고 강력 반발했다.


이 같은 지적을 의식한 듯 타다는 지난 14일부터 현재 11인승 차량으로 서비스 중인 타다 베이직의 증차를 중단키로 했다. 연말까지 증차 유보 입장을 밝힌 것이다.


향후 이용자 수요는 개인 및 법인 택시와의 상생협력으로 충족해나갈 방침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택시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타다 프리미엄’의 진입 장벽을 낮춰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 기사 및 법인택시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또한 현재 2,800cc 이상 세단 차량으로 운영 중인 ‘타다 프리미엄’을 승합차(카니발)와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타다는 택시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프리미엄 서비스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재욱 VCNC 대표는 “정부가 추진하는 택시제도 개편안에 혁신 모빌리티 서비스가 가능한 방안이 포함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택시업계와도 다양한 제휴를 통해 심도 있는 상생협력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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