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나를 잊지 말라”…‘그들을 위한 “기억과 행동’ 다짐

제7차 세계일본군 '위안부' 기림의날 공동행동 기념식 개최
최영주 기자 | young0509@segyelocal.com | 입력 2019-08-14 15:19:29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 제7차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의날 공동행동 기념식에 참가한 시민들이 "기억과 행동"을 다짐하고 있다.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최영주 기자]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의날을 맞아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주최로 기념식과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14일 경상감영길에 위치한 희움일본군‘위안부’역사관에서 진행된 기념식은 시민단체·시민·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이 외에 전시회·일본군‘위안부’ 관련 아카이빙 다큐멘터리 상영회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의 날 공동행동은 올해로 7번째이다. 국가기념일로 지정된지는 2년째다.

 

특히 오늘은 1992년 1월8일에 시작된 수요시위가 1400차를 맞는 날이다.


세계일본군'위안부'의 회생과 용기를 기억해,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시민들에게 동참을 호소하고, 피해자의 존엄과 명예회복, 시민들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공감·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행동하자는 다짐과 출발의 자리로서 '기억과 행동' 주제로 진행됐다.

 

▲ 청소년·대학생동아리 허스토리 대표와 회원이 ‘기억과 행동’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지난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학순 할머니가 생존자 중 처음으로 자신이 겪었던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했다.

 

이후 오랜 세월 할머니들의 용기 있는 행동들이 이어져 2017.12월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개정(2018.6.13시행)되면서, 이후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매년 8월 14일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로 지정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1·2부로 나누어 진행됐는데, 1부 기념식은 희움일본군 ‘위안부’역사관에서, 2부 다큐멘터리 상영회는 대구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에서 진행됐다.

 

1부 기념식은 ‘기억과 행동’이라는 테마로 일본군 ‘위안부’문제해결 운동 현황보고(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시민모임 안이정선대표), 청소년·대학생동아리 허스토리의 ‘기억과 행동’ 결의문 낭독, 퓨전국악 밴드 ‘나릿’의 기념공연이 진행됐다. 또한 ‘우리가 기억하는 당신 김순악’ 전시회도 열리고 있다.

 

▲ 기념식에 참가한 청소년이 위안부 할머니에게 전하는 엽서를 적고 있다. 

 

2부는 박문칠 감독이 제작한 피해자 아카이빙 다큐멘터리는 2010년 “나를 잊지 말아 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돌아가신 고 김순악 할머니의 삶을 다룬 70분 영상물로, 이후 감독과 관객과의 대화도 이어졌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대구시에서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역사기록 기념사업 일환으로 제작돼 추후 DVD를 통해 대구시민과 학생들에게 상영하고 각종 영화제에도 출품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기억과 행동을 위한 다짐문’을 통해 “일본 아베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전쟁범죄를 인정하고 공식 사죄와 법적 책임을 이행하라”며, “지난 28년간 맞서 싸워온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용기와 노력을 기억하고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함께 행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naver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최영주 기자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