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속도 5030’ 시행 100일…보행 중 사망률 ‘뚝’

16.7% 감소…적용 외 지역 3.7% 대조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1-08-11 15: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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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한 도로에 안전속도 5030 정책 관련 안내판이 부착돼 있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도로 위 차량 속도를 제한하는 ‘안전속도 5030’ 정책이 시행 100일을 맞은 가운데 보행자 사망률이 줄어드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정책은 주행 중인 차량이 일반도로에선 50㎞/h, 주택가·이면도로·스쿨존은 30㎞/h 이하로 각각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 차량 통행 흐름에도 영향 미미

국토교통부·경찰청·한국교통안전공단은 ‘5030’ 적용 지역에서 사망률은 16.7%, 통행속도 1.0㎞/h 각각 감소하는 등 지난 4개월여 간 안정적으로 정책이 정착해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통계는 지난 4월 17일부터 7월 26일까지 기간 교통사고와 통행속도, 제한속도 준수율 등을 조사한 결과다. 해당 기간 정책 적용 대상에서 교통사고 사망자는 317명에서 277명으로 12.6% 감소했으며, 특히 보행 중이던 사망자는 167명에서 139명으로 16.7% 크게 줄었다.

정책이 적용되지 않는 지역에서의 사망사고가 507명에서 483명으로 4.7%, 보행자 사망사고는 107명에서 103명으로 3.7%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성과라는 설명이다. 제한속도 하향이 사고 발생 시 충돌속도 저하로 이어진 것이란 분석이다.

통행속도 및 제한속도 준수율에 대한 분석 결과, 교통지체 유발 등 기존 우려와는 달리 차량 통행 흐름에도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34.1km/h) 대비 올해 33.1km/h로 평균 약 1.0km/h 줄어드는 데 그쳤다.

정부 관계자는 “시행 초기의 결과라는 점을 고려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그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민의 적극적 참여가 더해진다면 효과는 더욱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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