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천 남촌농산물도매시장 공사 ‘환경 테러’

세륜기 관리 부실로 환경오염 극심…토사·비산먼지에 주민 고통
장선영 기자 | jiu961@naver.com | 입력 2019-02-08 15: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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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촌 농산물 도매시장 건립공사 현장 주변에 토사가 도로에 깔려 지저분하게 흩어져 있다. (사진=장선영 기자)

 

 

▲ 남촌 농산물 도매시장 건립공사 현장 안내판. (사진=장선영 기자)

 

[세계로컬타임즈 장선영 기자] 인천 남동구 남촌 농산물 도매시장 건립공사 현장의 관리 미비로 인해 토사가 도로까지 유출되면서 주민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더구나 비산 먼지가 극심한 상황임에도 제대로 단속이 이뤄지지 않아 특혜 의혹 마저 일고 있다.

 

남촌 농산물 도매시장 건립공사 현장은 인천시 시행, 한양 시공이며 감리자는 건원엔지니어링 외 3개업체다. 공사 기간은 2017년 12월 22일~2019년 9월 12일로 돼 있다. 

 

현장 민원을 제기한 이 모(54)는 “관급공사에서 비산먼지에도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는 관리자들이 더 큰 문제이며 현장관리를 무슨 생각으로 소홀이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 남촌 농산물 도매시장 건립공사 현장에서 마땅히 작동해야 할 세륜기가 작동 안되고 있다.(사진=장선영 기자)

 

이 현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세륜기 가동이 제대로 되지 않아 현장 주변이 비산먼지로 범벅이 돼 있다는 점이다.  

 

건설공사 현장은 비산먼지로 인한 환경오염이 빈번히 발생해 정부가 공사시방서 등 관련 규정에 의해 대기오염 억제를 요구하고 있음에도 이를 무시한 처사다.   

 

한 예로 다른 관급현장을 보면 공사 시방서에 ‘수급인(00건설)은 공사장 출입구에 환경전담 요원을 고정 배치해 출입차량의 세륜·세차 이행을 통제하고, 공사장 밖으로 토사가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또 세륜시설을 운영할 때 출구에 부직포 등을 포설해 세륜 시 바퀴에 묻은 물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도 명확히 하고 있다. 

 

하지만 남촌 농산물 도매시장 건립공사 현장은 공사 차량이 세륜기가 설치된 곳을 통과해야 한다는 규정은 지켰지만 정작 세륜기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주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공사차량이 통행을 금한 출입구까지 드나드는 등 세륜을 하지 않은 공사차량이 아무런 제재 없이 마구잡이로 현장 안팎을 통행했고 이로 인해 현장 주변은 ‘비산먼지의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심각한 대기오염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후속 기사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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