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추석 건강관리 주의보…“명절 기간 93% 과식”

아·태지역 소비자 5천5백명 대상 ‘명절 식생활 습관’ 설문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19-09-10 15: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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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등 먹을거리가 풍성한 추석 연휴, 한국인 93%가 이 기간 과식하는 것으로 나타나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은 기사 특정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무려 한국인의 93%가 추석 명절 기간동안 과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 역시 연휴 평균 2Kg 증가했다는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명절 기간 한국인의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기업 한국허벌라이프가 한국을 비롯한 호주·대만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이하 아태지역) 11개국 소비자 5,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명절 식생활 습관’ 설문조사 결과, 특히 한국인의 명절 식생활습관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설문 결과, 한국인 대부분은 추석 명절 평소 대비 더 많은 음식을 섭취했으며, 가장 끊기 힘든 음식으로 ‘술’이 꼽혔다. 특히 한국인은 다양한 명절 연휴 중 추석(88%)과 설날(81%)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다.


◆ “한국인, 명절 연휴 평균 체중 2Kg 증가”


아·태지역 전반적으로 명절 기간 건강한 식생활습관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한국인의 경우 응답자의 93%가 추석 명절에 평소보다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추석에 평소보다 덜 움직인다는 답변도 71%에 달했으며, 이는 곧 체중 증가로 이어져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 평균 2Kg 살찐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들은 명절 기간 과식을 하면서도 다양한 음식을 즐기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아태지역 소비자 절반인 49%가 명절 연휴 덜 건강하게 먹는 데 죄책감을 느낀다고 응답한 반면, 한국인은 28%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한국인은 명절 가장 끊기 어려운 음식으로 술(30%)과 자극적인 음식(25%)을 꼽았다. 아태지역 타 국가가 디저트(30%)를 첫 번째로 선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외에도 떡·전 등 한국 명절음식의 대부분이 탄수화물과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이라는 점에서 명절에 건강한 식생활습관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허벌라이프.


한국인들의 식생활습관 관리는 명절 후에도 문제점을 드러냈다. 한국인 대부분은 건강한 식생활습관을 유지하기 원하면서도, 명절 뒤 관리 측면에서 아·태지역 평균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태지역 응답자들은 명절이 지난 후 평소보다 더 건강하게 먹거나(54%), 더 많이 운동(46%)한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인은 연휴 뒤 더 건강하게 먹는다 34%, 더 많이 운동한다 33% 각각 응답하며 아·태지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또 명절 후 건강한 식습관을 되돌리기 위해 아·태지역 응답자들은 평균 17일을 노력한다고 응답했으나, 한국인은 11일로 나타나 노력 기간도 가장 짧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인 73%는 가족·친지가 명절에도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유지하길 희망했으며. 명절 기간 본인의 건강한 식습관 유지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사람으로 가족(60%)을 1위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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