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교통지역 운행제한 1년···맑은 하늘 볼 수 있나?

5등급 차량 통행량 대폭 감소…미세먼지도 16% 감소
이효진 기자 | dlgy2@segyelocal.com | 입력 2021-02-16 15: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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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등 수도권에 올해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14일 서울 중구 인근 도로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안내 문구 정보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 녹색교통지역에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조치가 시행된지 1년여가 지났다. 결과적으로 5등급 차량 통행량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교통지역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은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인 5등급 노후 자동차의 도심지역 운행을 제한하는 것이다. 

 

지난 2019년 12월 1일부터 미세먼지 문제와 도심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서울시의 교통수송 분야 미세먼지 저감대책이다.


한양도성 녹색교통지역 운행제한 제도 시행 이후 차량통행 추이를 살펴보면 전체 통행량이 13.8% 감소, 5등급 차량 통행량이 23.5% 감소, 단속대상인 저공해 미조치 통행량이 58.9% 감소해 모두 감소추이를 나타냈다.

운행제한 단속차량도 2019년12월 일평균 단속대수는 238대에서 지난해12월에는 일평균 32대 수준으로 대폭 87% 감소했다.

또한, 녹색교통지역 운행제한 총45개 단속지점 중 최다 단속지점은 사대문으로 통하는 주요 동서남북 연결지점인 남산1호 터널·사직터널·동대문역·장충체육관·시청역 5곳에서 주로 단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5등급 차량 등록대수는 2,170,158대에서 1,676,819대로 22.8% 감소했으며, 서울시 5등급 차량 등록대수는 총 201,321대에서 161,864대로 1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 저감장치 부착완료차량 대수는 270,260대에서 330,085대로 22.1% 증가했고, 서울시 저감장치 부착완료차량 대수는 74,309대에서83,033대로 8,724대·11.8% 증가했다.


또한, 녹색교통지역 대기질 개선효과를 산출한 결과, 미세먼지는 2019년 연평균 농도 42(㎍/㎥)에서 35(㎍/㎥)로 16.7% 감소했으며, 초미세먼지는 2019년 연평균 농도 25(㎍/㎥)에서 21(㎍/㎥)로 16.0%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녹색교통지역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시행으로 도심 교통량 감소와 매연저감장치 장착 및 조기폐차 등 저공해조치 증가로 인한 도시교통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대기질 개선 등 도시환경측면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서울시는 2020년 12월 강남 및 여의도를 녹색교통지역으로 확대 지정해 특별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배출가스 등급제 기반 운행제한 제도 시행도 검토하고 있다.

 

한양도성의 검증된 성과를 기반으로 운행제한 대상을 5등급에서 4등급까지 연차별로 확대하는 방안과 등급제 기반의 탄력적 교통수요관리 대책 등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 관게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녹색교통지역의 5등급 통행량 감소와 미세먼지 배출량 감축 등 가시적인 시행효과가 나타날 수 있었다”며, “5등급 노후차량을 소유한 시민들께는 당장의 불편이 따르겠지만 숨쉬기 편한 도시, 맑고 깨끗한 녹색교통지역이 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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