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연임…“스포츠 인권침해 통렬히 반성”

코로나19로 취임식은 안해…“체육계 폭력 책임 통감”
“스포츠 폭력 엄중 대처”…체육인들 인성 우선 강조
이효진 기자 | dlgy2@segyelocal.com | 입력 2021-02-19 15: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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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19일 오후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취임행사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제41대 체육회장에 연임했다.


코로나19상황을 고려해 회장 취임식은 별도로 진행하지 않는다. 임기는 4년이다.

19일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정기총회에 앞서 대한체육회장에 다시 취임하며 간단한 취임 행사를 가졌다.

이기흥 회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스포츠계에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 코로나19가 1년 넘게 이어지며 체육계의 피해가 아주 격심한 상황이라며 스포츠 인권을 침해하는 사건들의 잇따른 발생은 체육인 모두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짚었다.

이는 최근 프로 선수들의 재학 시절 학교 폭력이 이슈화 되고 있는 상황과 지난해 고(故) 최숙현 선수가 소속팀의 폭력 행위로 인해 자살한 사건 등 체육계 폭력 상황이 심각한 것에 대한 입장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앞으로 스포츠계 폭력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 회장은 “메달과 성과는 폭력의 면죄부가 될 수 없다”면서, “스포츠의 가치를 빛내기 위해 체육인들은 실력과 재능을 쌓기에 앞서 인성을 갖춰야 하며, 스포츠 폭력 사건들은 체육인 공공의 책임이라는 점을 명확히 인지하고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시대를 슬기롭게 헤쳐갈 수 있도록 체육인 구제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스포츠 인권 사각지대를 살피지 못한 점을 통렬히 반성한다며 체육인들의 인식과 문화를 바꿔나가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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