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 “美 인가 근거…정부 규제 바꿔야”

FDA, 아이코스 위해저감 담배 인증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0-09-09 15: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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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립모리스는 9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선 미국 FDA 결정을 근거로 한국 정부 규제를 비판했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한국필립모리스 백영재 대표는 한국 정부도 미국 식품의약국(FDA)처럼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전자담배 기기에 대한 합리적 규제를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아이코스, 일반담배와 근본적으로 달라”


백 대표는 9일 개최한 웹 콘퍼런스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과학적 증거를 검토한 결과 아이코스를 유해물질 노출감소가 가능한 ‘위해저감 담배제품(Modified Risk Tobacco Product, MRTP)’으로 인가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FDA가 이번 결정으로 아이코스 마케팅에 있어 ▲아이코스 시스템은 담배를 태우지 않고 가열 ▲유해물질 및 잠재적 유해물질 발생이 현저하게 감소함 ▲과학적 연구에 따라 일반담배에서 아이코스 시스템으로 완전 전환한 흡연자에게 유해물질 및 잠재적 유해물질의 인체 노출 감소 등 정보 사용을 인가했다는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백 대표는 “FDA의 이번 결정은 공중보건에 있어 기념비적인 사건”이라며 “FDA는 현존하는 과학적 증거에 근거해 아이코스가 기존 담배 사용자들과 비흡연자 모두의 공중보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결론지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 많은 성인 흡연자들이 하루빨리 일반담배에서 과학적으로 검증된 비연소 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말했다.


특히 백 대표는 FDA의 결정은 공중보건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부와 공중보건 담당기관들이 비연소 제품과 일반담배를 어떻게 다르게 규제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정부 통계 및 판매 데이터를 참고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내 일반담배 흡연자는 약 800만 명 이상에 달한다. 이들이 아이코스와 같은 더 나은 대체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과학에 기반한 정확한 정보가 제공돼야 마땅하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이에 대해 백 대표는 “아이코스는 일반담배와 근본적으로 다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FDA의 결정과 같이 이에 대한 규제 역시 차별화돼야 한다”며 “일반담배 흡연율 감소를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아이코스와 같은 혁신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포괄적이고 과학에 기반한 규제야말로 흡연을 지속하려는 성인 흡연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백 대표는 “정부도 우리나라 실정에 가장 적합한 접근 방식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 대표는 “성인 흡연자들에게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지 않고, 관련 법령이 더 나은 대체제품으로의 전환을 장려하지 않는다면 이들은 가장 해로운 형태인 일반담배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며 “이는 결과적으로 성인 흡연자들의 건강과 공중보건, 나아가 사회 전체적으로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한편, 한국필립모리스는 최근 업계 최대 현안인 액상형 전자담배 세금 인상 이슈와 전자담배 기기 규제에 대한 회사 입장도 내놨다. 


이와 관련, 백 대표는 “일반적으로 아이코스와 같은 궐련형 전자담배, 그리고 액상형 전자담배는 일반담배보다 현저히 적은 수준의 유해물질이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를 고려했을 때 전자담배 기기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완전한 전환을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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