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원 해양치유산업 협력 지방자치단체로 선정
고려대 이은일 교수팀 주도로 프로그램 개발 용역 착수

완도군, 해양기후 치유 프로그램 개발 용역 착수

이남규 기자 | diskarb@hanmail.net | 입력 2018-03-11 15: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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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모습. <사진제공=완도군청>
▲완도금일 명사십리 해수욕장.

 

[세계로컬신문 이남규 기자] 전남 완도군이 해양기후 치유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완도군이 해양수산부 선정 해양치유자원 발굴을 위한 연구협력지자체로 확정 발표됨에 따라 향후 2년간 치유자원 효능 검증, 신사업 개발 등에 관한 연구를 추진한다.

전남 완도군은 고려대학교 이은일 교수팀 주도하에 해양기후 치유 프로그램 개발 용역에 착수했다고 지난8일 발표했다.

개발 용역을 맡고 있는 이은일 교수는 해양기후분야에 대한 전문가로 환경이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적 방법과 역학연구방법으로 연구하고 있어 완도의 해양기후 환경과 여건을 의학적이고 과학적인 접근과 검증을 통해 해양기후 치유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매뉴얼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해양기후 치유는 바닷가에 있는 바람, 태양광, 해양에어로졸(파도에 의해 형성되는 작은 공기방울)등 해양 기후자원을 활용하여 신체와 정신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을 말한다.

해양기후 치유 프로그램으로는 비치바스켓(해변의자), 노르딕워킹(산책), 명상 등의 방법이 있으며 해양치유 요법 중 하나이다.

특히 해풍에 함유된 염분성분은 호흡기, 알레르기, 스트레스 완화 등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주관기관인 고려대학교(의과대학)은 공모에 참여한 1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서면, 현장, 발표평가를 실시하였으며 주변 환경과 보유한 자원의 중복성 등을 고려해 지난해 10월 17일 최종적으로 4곳의 지자체를 국가지원 해양치유산업 협력 지방자치단체로 선정했다.

완도군은 해조류 활용가치가 큰 해양치유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4계절 온화한 해양성 기후를 가지고 있고 공기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산소음이온이 풍부한 것은 완도가 해양기후 치유를 위한 강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편백나무 등을 이용한 산림치유센터가 치유산업에 있어서는 많은 인지도를 얻고 있지만, 해양치유산업에 대해서는 초보단계에 불과하다.

하지만 해양자원이 산림자원보다 치유효과 측면에서 더욱 효과적일 뿐 아니라 치유 자원의 종류도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완도군에서 이번 해양기후 치유 프로그램 개발을 착수하게 된 계기는 별다른 인프라 구축 없이 바닷가 활동을 통해 해양기후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 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는데 있으며 산업 활성화에 장기적으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미 독일 등 해외에서는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등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해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지자체별로 해수·모래찜질 등 체험시설을 운영해왔으나 지역별 특성을 살리지 못하고 효능 검증 등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이뤄지지 않아 신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한계가 있었다.

완도군 관계자는 “해양기후 치유 효과를 최대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로 지역 주민 건강증진과 치유 관광객 유치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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