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차 확산’ 조짐…이틀째 300명대

전국 동시다발 집단감염…지역사회 우려↑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0-11-19 15: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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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 수 300명대를 기록하면서 또 다시 코로나19 국내 재확산이 우려되고 있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이 또 다시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틀째 300명대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지난 1‧2차에 이은 3차 확산이 본격화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다. 


◆ 수도권, 최근 일주일 평균 138명 확진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43명으로 이틀 연속 300명대 확산세를 이어갔다. 지금까지 누적 2만9,65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 343명 가운데 국내 발생은 293명으로 300명에 육박하면서 수도권 집단감염이 심각했던 지난 8월 28일(371명)이후 82일 만에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07명, 경기 59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에서 177명이 감염됐다. 특히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 확산세가 가파르다는 분석이 줄을 잇는 가운데 지난 13일 이후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138.3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비수도권 상황도 심상치 않다는 점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이날 11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지난 8월 27일(121명) 이후 처음 100명 선을 넘어섰다. 해외유입 확진자도 50명으로 전날(68명)보다는 줄었지만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 격상돼 시행된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클럽 등 유흥시설에선 춤추기와 좌석 이동 등이 금지되고, 노래연습장과 공연장에선 취사 행위가 전면 제한된다. 또한 결혼식장과 목욕탕 등 이용시 시설 면적 4㎡당 1명으로 거리두기가 강화된다. 

방역당국은 이틀째 300명대 확진자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짐에 따라 사실상 2단계에 준하는 거리두기를 당부하고 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일일 확진자 수가 8월 말 이후 석 달 만에 300명대로 다시 증가했다”면서 “앞으로 2주를 집중 방역기간으로 삼아 우리 사회 모두가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특히 이번 감염확산이 전국 산발적이며 일상생활 중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앞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확산된 지난 2~3월 대구·경북, 8~9월 수도권 등 유행에서 나타난 특정집단을 통한 전파가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 지난 국내 1‧2차 유행의 경우 지역적으로 한정되고 특정집단에서의 집단감염이 심각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가족‧지인 모임이나 사우나‧식당‧학교 등 지극히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확산되고 있다. 

게다가 전국적으로 고르게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일주일 간 1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은 총 24곳에 달한다. 이는 결국 역학조사 범위 확대 등 방역당국이 감당할 수 없는 한계에 직면할 가능성도 커진 셈이다.

여기에 실내서 모든 활동이 이뤄지는 겨울철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도 우려를 더하고 있다. 연일 방역당국이 ‘생활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는 이유다.

한편 이날 기준 코로나19 국내 사망자는 2명 추가로 발생, 지금까지 498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의미하는 치명률은 1.68%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25명 늘어난 2만6,098명이며, 확진자 중 격리 해제자 비율은 88.01%다. 이에 따라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216명 늘어난 3,058명으로, 이 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 대비 12명 늘어난 79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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