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의 괭이질

시인 박권수
시낭송 민순혜
민순혜 기자 | joang@hanmail.net | 입력 2021-09-14 15: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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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약력

 

1964년 충북 옥천 출생

계간 시현실’ 2010년 신인상 등단.

시집 엉겅퀴마을’(2016), ‘적당하다는 말 그만큼의 거리’(2020).

현재 나라정신과 원장

햇살의 괭이질 

                박권수 시인

 

피어나는 것은 가슴을 여는 일
싹은 바탕을 가리지 않고 세상을 푸르게 하였다
 
하루하루
땅의 숨소리만 기억했다
 
거칠고 작은 것일수록 몸을 낮추고
가슴을 움켜쥐었다
때론 밟고 지난 것들을 오래 응시하기도 했다
 
들판은 저녁 내내 벌떡거렸고
 
이내 아침은
작고 낮은 것의 푸른 두 손으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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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의 괭이질.(: 박권수, 시낭송: 민순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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