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확산 방지”…영국發 입국금지 일주일 추가연장

내달 7일까지 항공 중단…국내서 변이 3건 확인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0-12-28 1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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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서도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가운데 방역당국은 모든 입국자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현재 영국에서 대확산 중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서도 확인된 가운데 정부는 영국발 항공편의 입국금지 기간을 추가 연장했다. 이 변종 바이러스는 기존 대비 70% 이상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 모든 입국자 방역강화 조치

2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영국에서 입국한 런던 거주 일가족 3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들은 입국 직후 실시된 진단검사에서 이른바 영국 변이바이러스로 불리는 ‘B.1.1.7’코로나바이러스 양성이 확인됐다. 

이들 가족은 공항 검역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로 지역사회와 접촉은 없었다. 이와는 별도로 영국 귀국 뒤 지난 26일 사망한 80대 남성에 대한 변이 바이러스 여부도 조사 중인 상황이다. 

이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시행 중인 영국발 항공편 운항 중단을 일주일 연장한다”면서 “향후 추이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운항 중단 여부를 다시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의 존재가 확인된 이후 지난 23일부터 31일까지 영국발 항공편의 입국을 중단한 바 있다. 또한 발열 기준을 기존 37.5도에서 37.3도로 더 강화했으며, 격리해제 전 입국자 전수 추가 진단검사도 실시한다. 

문제는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발견 사례가 영국은 물론 프랑스‧독일 등 유럽지역을 넘어 캐나다‧호주 등 약 20개국에서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일본에서도 검출되는 등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다. 

해당 변종 바이러스는 전파력은 강하나 생명을 위협할 만큼 치명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항체 접합부위 변이 등이 발견되지 않아 현재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예방 범위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강하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진다. 여전히 국내 코로나19 재생산지수가 1을 넘어선 상황에서 기존 대비 70% 이상의 강한 전파력을 가진 바이러스가 확산될 경우 이미 한계에 부딪친 국내 방역체계에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영국발은 물론 해외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격리해제 전 추가적인 진단검사 실시 등 해외유입 관리에도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에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기존에 비해 매우 빠른 것으로 공식 평가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감시강화를 권고하면서, 임상중증도‧백신효능 등 관련 추가 분석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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