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칼럼] 겨울철 화목보일러 사용주의보

서은식 익산소방서 구조대 소방장
조주연 기자 | news9desk@gmail.com | 입력 2021-02-16 16: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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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식 익산소방서 소방장.

이제 겨울의 막바지인 2월 중순을 넘어서고 있으며 며칠 따뜻했던 날씨가 금주에는 한파로 예상된다고 하니 화재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매년 점점 더 추워지는 겨울의 연료비를 아끼기 위해 시골은 나무 등 땔감을 이용하는 화목 보일러를 설치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잘못된 사용법이나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화목보일러는 장작을 사용해 불티가 잘 날리고 연통의 재가 많이 눌어붙어 화재 위험성이 크지만 설비의 안전기준이 미비하고 주민의 화재 안전의식 부족과 화목보일러 사용상 부주의로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안전대책이 절실하다.

 

화목보일러의 화재원인으로는 보일러 과열·가연물 근접 및 불씨 취급 부주의·재 처리 부주의·연통 과열 등을 꼽을 수 있다.

 

첫째, 화목 보일러를 설치할 때는 불연재로 구획된 별도의 실에 설치하고 화재 예방을 위해 보일러 주변 가연물 방치를 금지(최소 2m 이상 거리 유지)해야 한다.

 

둘째, 온도 조절 안전장치가 없는 경우 한꺼번에 너무 많은 연료를 투입하게 되면 과열에 의해 복사열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당량만 투입한 후 투입구를 반드시 닫아 놓아야 한다.

 

셋째, 연통 안에 재 또는 찌꺼기가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청소한다. 또한, 태우고 난 재는 그대로 버리거나 방치하면 비화에 의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물을 뿌리거나 흙으로 덮어 불씨가 재발하지 않도록 재확인이 중요하다.

 

그리고  화재 초기 진압을 위한 소화기를 비치해 만일의 화재에 대비해야 한다. 화목보일러는 훌륭한 난방 기구다. 잡목이나 폐목이 주변에 많이 있는 만큼 경제적으로도 우수한 난방기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자칫 잘못 사용하면 평생 일궈온 터전이 하룻밤 새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사전점검은 필수다. 사용자의 철저한 안전의식만이 화재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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