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량 ‘배출권거래제’ 도입후 첫 감소

2018년도 대비 2019년도 배출량 1,209만 톤(2%) 감소
김동영 기자 | dykok12@segyelocal.com | 입력 2020-05-14 16: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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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배출권거래제가 시행한 이후 처음으로 배출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계로컬타임즈 김동영 기자] 2015년 배출권거래제가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배출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환경부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대상 611개 업체가 제출한 배출량 명세서를 분석한 결과, 2019년 배출량은 5억 8,941만 톤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6억 150만 톤보다 1,209만 톤(2%)이 감소한 수치다. 


이 같은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는 2015년 ‘배출권거래제’ 시행 이후 처음이다.

 

업종별로 보면 발전·디스플레이 등 10개 업종은 전년 대비 배출량이 감소한 반면 철강·정유 등 12개 업종은 배출량이 증가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크게 감소한 업종은 발전에너지업종으로 2018년보다 2,169만 톤 적은 2억 5,290만 톤이 배출됐다.


이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의한 발전소 가동률 감소와 연료 전환(유연탄→액화천연가스)으로 인한 감축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됐다.


반면, 철강업종에서는 조강 생산량 증가 등으로 750만 톤(7.1%)이 증가한 1억1,128만 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했다. 


이번에 제출된 배출량 명세서를 바탕으로 배출권 시장의 배출권 과부족 여부를 분석한 결과, 206개 업체는 2,038만 톤이 부족하지만 397개 업체는 할당량보다 2,869만 톤의 배출권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장 전체적으로 832만 톤의 배출권이 여유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제출된 온실가스 배출량은 업체에서 정확하게 산정된 것인지를 확인하는 적합성 평가 및 이의신청 등을 거쳐 올해 8월 말에 최종 확정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2015년에 배출권거래제가 시작된 이래, 전년 대비 배출량이 감소한 해는 2019년도가 처음이다”라면서, “정산 전 배출권 수급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수급정보 또한 시장에 적극적으로 공유해, 거래시장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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