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날 모임중 화재발견…물 수건 2장으로 불길 덮어

대구 수성소방서 범물119안전센터 강태성 소방위 기지 발휘
최영주 기자 | young0509@segyelocal.com | 입력 2019-09-03 16: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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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대구 수성구 한 음식점에서 비번 날 모임 중이던 한 소방관의 기지발휘로 화재를 막아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 수성소방서 범물119안전센터 강태성 소방위가 그 주인공이다.


2일 20시18분경 수성구 신매동의 한 음식점에서 친목 모임을 갖던 강 소방위가 화재를 발견하고 신속한 초동대처로 진화한 것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음식점 주방에서 많은 기름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는데, 마침 이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있던 강태성 소방관이 이를 발견하고 음식점에 있던 손님들을 신속히 대피시켰다 “119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한 뒤 주방으로 달려가 물 묻힌 수건 2장으로 불길을 덮어 화재를 진화했다”고 밝혔다.


불은 순식간에 진화됐고 현장에 도착한 수성소방서 대원들에게 상황을 인계했다.


물수건으로 덮은 행동은 주방 근처에 소화기가 있었으나 소화약제로 인한 피해가 예상돼 행한 조치다.

 

이러한 대응은 평소 기름으로 인한 화재의 특성을 파악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1993년 대구소방에 임용되어 26년 넘게 수많은 재난 현장을 누빈 베테랑 소방관이다.


자칫 대응을 잘못하면 화재가 확대돼 큰불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강 소방위의 정확한 판단과 기지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강태성 소방위는 “화재를 발견하면 반사적으로 움직이는 게 소방관이고 비번일지라도 그 사실은 변함이 없다”며 “그 어떤 소방관이라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 수건 2장으로 화재 초동 진압한 강태성 소방위. (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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