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요기요 축 삼아 성장 지속”

27일 기자간담회…강신봉 대표, “채용‧기술‧마케팅 투자 대폭 확대”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19-03-27 16: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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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강신봉(사진) 대표가 2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김영식 기자)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배달앱 ‘요기요’와 ‘배달통’, ‘푸드플라이’ 등을 운영 중인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구 RGP코리아)는 최근 치열해진 배달시장에서 업체 간 상생을 목표로 한 경영 전략을 내놓으며 주목받고 있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의 주력 사업인 요기요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 전략을 바탕으로 배달 시장의 소비 트렌드를 철저히 분석, ‘푸드와 테크의 결합’이란 신선한 소재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요기요, CU 등 편의점업계 제휴…“삼각김밥도 배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27일 서울 서초구 소재 본사에서 언론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 전략에 관해 상세히 설명했다.


먼저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올 한해 단기적 목표로 현재 6만 개가량 입점된 레스토랑 수를 향후 10만 개까지 늘릴 방침이다. 입점 확대를 위한 전국 단위 세일즈를 강화한다.


이 자리에서 강신봉 대표는 “배달앱 시장의 진입 장벽 자체가 과거에 비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면서 “투자 규모에 대한 의지만 각 업체마다 다를 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으며, 언젠가 네이버 또한 진출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우려했다.


배달앱 시장 성장‧확대를 위해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고용과 테크놀러지, 마케팅 등 분야에 대폭 투자를 늘릴 방침이다.


이와 관련, 강 대표는 “올해 기술‧마케팅 분야에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투자하고 인재 채용도 40% 확대할 방침”이라며 “특히 영업과 엔지니어 모집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케팅 관련 예산을 1,000억 원 이상 투입하겠다”면서 “테크놀러지 기반 투자도 적극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의 핵심 브랜드 ‘요기요’는 지난해 전년 대비 주문은 72%, 앱 다운수는 150% 수준 각각 증가했다.

 

▲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관계자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배달시장 확대 및 레스토랑 확장 전략 등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김영식 기자)

이런 가운데,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최근 소비자 성향이 ▲혼밥족 증가 ▲1인분 배달 ▲‘소확행’ 등 특별함 추구 등 새로운 트렌드로 전환됨에 따라 이를 반영한 맞춤형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나간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이 같은 현대인 니즈를 반영, 특히 ‘맛집 배달’ 확장에 공을 들이겠다는 각오다. 최근 관련 시장은 매년 2배 이상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가 지난해 투자한 물류 스타트업 ‘바로고’와의 협업을 통해 비(非)배달 레스토랑 선점을 위한 전략적 협업 상품인 ‘요고(YOGO)’를 올 상반기에 선보인다.


요고는 레스토랑들이 ‘요기요’를 통한 배달 주문 접수 후, 버튼 하나로 배달대행 접수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으로, 편리하고도 저렴하게 배달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원스톱 딜리버리 서비스다.


이에 대해 강 대표는 “입점 레스토랑별 포스 연동은 물론, 트래킹(배달 추적) 기능까지 제공될 예정”이라며 “현재 시작 단계로 하반기 내 공식 런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맛있는 음식과 정확하고 빠른 배송을 함께 제공하는 프리미엄 딜리버리 서비스 ‘셰플리’를 최초 공개했다.


이는 각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전문 셰프들의 요리를 맛볼 수 있도록 이들 셰프만의 콘텐츠와 O2O서비스를 융합한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다. 김민지 등 유명 셰프를 비롯해 미슐랭을 받은 레스토랑과도 다양하게 협업,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셰플리' 통한 전문 셰프와의 만남…직화고기‧죽 등


아울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최근 집에서 즐기기 번거로운 구운 직화고기와 친환경 쌈채소의 한상차림을 제공하는 ‘직화반상 by 셰플리’와 프리미엄 한식 고메죽 딜리버리 서비스 ‘달죽 by 셰플리’를 잇따라 선보이며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권유진 푸드플라이 콘텐츠본부장은 “셰플리는 재구매율이 400% 이상에 달하는 등 고객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앞으로 셰플리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진 뒤 다양한 파트너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모델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대표 배달앱 ‘요기요’를 축으로 하는 사업 전략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에 대해 강 대표는 “다만 로열층 고객들의 충성심이 압도적으로 높은 배달통 등 브랜드에 대해선 현상 유지 전략을 더한 혁신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요기요’는 업계 최초 실시간 재고 연동 기술을 적용해 ‘CU’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에 나선다. 편의점 도시락, 삼각김밥 등 편의점 음식을 시작으로 가공식품, 음료, 의약외품 등의 편의점 판매 품목으로도 배달 서비스 품목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관계자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셰플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영식 기자)

강 대표는 이 같은 ‘실시간 재고 연동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 요기요는 GS25 등 다른 편의점 사업자들과의 협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1인분 메뉴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560만 명이 넘는 1인 가구 증가 트렌드에 맞춰 1만 원 이하 주문 수수료를 폐지한 것이다.


실제 미스터피자와의 협업을 통해 이른바 ‘혼밥족’들을 위해 최소 주문금액과 메뉴 가격을 낮춘 싱글 메뉴를 개발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1인분 메뉴를 적극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40개국 이상의 글로벌 배달 시장에 진출해 있는 상태다.


강 대표는 “우리는 미국이나 유럽 등 이른바 선진국이 아닌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아시아‧중동‧남미 등지에 특화된 상황”이라며 “로컬 시장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강 대표는 “인수 합병을 통한 성장 전략과 함께 배달시장 관련 단일 국가로 최대 규모인 국내 시장에 대한 분석 및 투자 역시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고객 사랑을 가장 중요하다고 믿고 있으며 놀라운 주문배달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그 해법을 찾아나가겠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서비스를 통해 일상의 맛있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본질을 잃지 않고 계속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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