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직접 서명한 새만금 재생에너지 협약서 분실?

김제시 공개 않고 “가지고 있지 않다” 밝혀 의혹 자초
조주연 기자 | news9desk@gmail.com | 입력 2018-11-07 16: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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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가운데) 대통령을 비롯해 박준배(왼쪽 세번째) 김제시장 등이 지난달 30일 새만금 재생에너지 관련 협약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출처=청와대)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10개 관계기관장들이 체결한 업무협약서를 김제시는 가지고 있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김제시는 지난달 30일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관계기관장들이 직접 서명하며 '새만금 재생에너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총 10개 관계기관이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해 상호 협력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일반적으로 업무협약은 상호 책임자들이 직접 서명 후 협약서를 각각 보관하게 되는데, 지난 1일 김제시 새만금 관련 주무부서 책임자 K씨는 "해당 협약서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본지 기자에게 밝혔다. 

 

박준배 김제시장이 시와 시민을 대표해 직접서명하고 대통령과 함께 단체사진까지 촬영했던 협약서를 실제로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분실 의혹의 여지가 높다.

 

이어 K씨는 "정부에 확인해서 협약서를 전달 받는 즉시 공개하겠다"고 했지만, 김제시는 7일 현재까지도 답변을 주지 않고 있다.

 

더구나 부안군은 협약서 공개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부안군 새만금 관련 주무부서 관계자는 "(공개 여부에)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한수 부안군의회 의장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관련 협약서를 공개 못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군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서 당연히 공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등 정가와 지역 사회에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사업 반발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김제시와 부안군의 '어정쩡한 모습'이 스스로 의혹만 확산시키는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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