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캔다] 노인요양원 요양보호사, 환자 폭행·우주복 학대 논란

90대 여성 때려 부분골절, 폐쇄성 등 10주 피해 입혀
요양원 “침대 사이드레일 부딪혀 사고날수도” 핑계
유영재 기자 | jae-63@hanmail.net | 입력 2019-11-07 16: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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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군 소재 한 요양원에서 환자 폭행 사건이 일어나 물의를 빚고 있다.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유영재 기자 공동취재] 충남 서천군 서천읍 A요양원에서 수년간 입원 중인 B(여·95세) 씨를 요양보호사가 폭행해 10주 중상을 입힌 일이 일어나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9월 일주일에 한 번 실시하는 목욕 후 한 요양보호사가 입원중인 환자 B 씨의 무릎과 신체부위를 누르고 때리는 등 폭행을 가해 B 씨가 10주 진단의 대퇴골전자간골절, 치골의 폐골절 상해를 입었다. 이에 B씨 보호자들이 구급차로 B 씨를 동군산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았다.


가족들에 따르면 요양원에서 폭행당한 B 씨는 계속 통증을 호소했으나 아무런 조치가 없어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딸에게 전화를 해 "맞아서 아프다"고 통화했다.

이에 딸은 이 요양원에서 가까운 서천군에 사는 형부 C 씨에게 "어머니가 요양원에서 맞아 아프다고 연락왔다"고 전해 즉시 형부가 요양원을 방문했다. 그런데 요양원에서는 B 씨에게 아무런 응급조치를 하지 않고 있어 관계자에게 강력하게 항의하니 그 때서야 구급차를 불러 이송했다며 환자 가족들은 분노하고 있다.

동군산병원 의사는 B 씨에 대해 '전치10주의 대퇴골 하단의 상세불병 부분의 골절상'으로 진단을 내리고 수술이 필요한 상태지만 환자 B 씨가 고령이라 수술을 못하는 상태였다. 이에 "더 악화되지 않게 임시적으로 보존 치료의 일환으로 깁스만 했다"고 가족 D씨는 전했다.

이어 D 씨는 "10주 정도의 중상이면 어머니 고통은 말할 수없이 극심한 통증이 있었을 것"이라며 "그런데도 C 씨인 매형이 방문해서야 병원으로 옮겨 병원에 대해 분노가 치민다"고 발했다
 
D 씨는 "이러한 폭행 외에도 어머니가 요양원에서 생활할 때 강제적으로 우주복을 입히는 등의 학대를 했다"며 "경찰에서 철저하게 조사를 해 달라"며 서천경찰서에 고소를 했다.
 

또한, 이 요양원에 대해서도 충남 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에 고소한 상태다.

 

▲ A요양원 관계자는 "침대 사이드 레일 사이에 무릎을 넣어 습관적으로 치는 과정에서 골절이 발생 할 수 있다"고 말했다. 

 

A 요양원 관계자는 "폭력이 아니라 B 씨가 습관적으로 오른발 무릎을 침대 사이드 레일 사이에 끼고 움직이는 상황에서 골절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아니면 목욕 후 네 명의 요양 보호사가 B 씨를 보에 올려서 침대로 옮기는 과정에서 어디에 부딪혀 일어 날 수도 있다"며 무책임하게 답변했다.

우주복을 입힌 것에 대해서는 “성인용 기저귀에 소변을 본 후 B 씨가 기저귀를 바닥에 던져 다른 환자에게 피해가지 않게 하려고 가족들에게 우주복을 입히겠다고 고지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가족들은 "우주복에 대해 우자도 들어 본적이 없다"며 "고지한 증거를 보여달라고 해도 모른체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가족 D씨는 2017년 3월경에도 폐골절 진단을 받고 전치8주의 상해를 입고 수술을 했는데, 요양원에서는 관리감독 잘못을 인정해 치료비 전액을 부담했다. 

 

[탐사보도 ‘추적, 끝까지 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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