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빠진 선원 구조…김인학 선장 사연 ‘훈훈’

어깨 수술 1주일 불구 나서…“불편한 몸에도 인명 구조”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1-01-29 16: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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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에 빠진 선원을 구해낸 김인학(오른쪽) 선장이 'bhc 이달의 히어로'로 선정됐다. (사진=bhc치킨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바다에 빠진 선원을 신속히 구조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결국 한 생명을 구해낸 김인학(58세) 선장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29일 치킨프랜차이즈 bhc치킨에 따르면 지난 3일 울산 인근 앞바다에서 작업을 하던 선원 1명이 한겨울 차가운 바다에 빠진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근처에 있던 김 선장은 ‘살려달라’는 구조의 목소리를 듣고 달려가 긴 막대와 튜브를 던졌으나 소용이 없었다. 애타는 마음에 발을 동동대던 김 선장은 결국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어 익수자를 한참 동안 받쳐내며 뒤따라 온 해경의 도움으로 무사히 선원을 구조했다.

김 선장은 “구조 소리를 듣고 뛰쳐나가보니 사람이 곧 떠내려갈 상황이었다”면서 “다른 방법으로 구조가 여의치 않아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가게 됐는데, 아직 몸이 불편한 상황이라 즉시 바다에 들어가지 못해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김 선장은 어깨 수술을 한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절대적 안정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바다에 뛰어들어 침착하게 구조한 용기를 보여줬다는 호평이 이어지는 이유다. 

김 선장은 “많은 분의 도움 덕에 빠른 구조가 돼 생명에 큰 지장이 없어서 다행이고 고마울 따름”이라며 “같은 상황이라면 다른 분들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말해 겸손함까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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