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 사망’ 가스사고…‘LG화학 규탄’ 국제적 확산

인도공장 가스누출사고…“수많은 사상자 발생”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0-06-05 16:31:55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 최근 발생한 LG화학 인도공장 참사와 관련,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5일 열렸다.(사진=환경보건시민센터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최근 발생한 LG화학 인도 공장 가스누출사고로 14명이 사망하고 현지 심각한 환경오염이 우려된 데 대한 국내외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당시 1,000여 명이 유독물질에 노출되는 과정에서 합성수지 일종인 스티렌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 아시아 10여개국, LG 규탄 한 목소리

 

5일 환경시민사회단체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환경의 날’인 이날 LG화학 인도공장 가스누출 사망사고에 대한 책임을 촉구하는 아시아 10여개 국의 환경 캠페인이 열렸다. 


한국에서는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소재 LG화학 본사 앞에서 LG 측 책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특히 이 자리에선 인도 사고지역 현지 주민이 온라인으로 연결돼 LG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한국 기자회견에 이어 인도 사고지역에서의 주민 집회 외에도 아시아 각국에서 LG화학의 사망사고 책임을 촉구하는 캠페인이 이날 동시에 진행됐다. 


환경보건시민센터 관계자는 “아시아 10여 개 국가에서 100여 명의 시민들이 ‘세계 환경의 날 LG 책임요구 국제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 아시아 10여개국에서 LG화학의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사진=환경보건시민센터 제공)

앞서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에 위치한 LG화학 공장에서 지난달 7일(현지 시간) 새벽 가스가 누출되면서 인근 지역 주민 일부가 잠을 자다 목숨을 잃는 등 참사가 발생했다. 


사고 당일 오전 3시께 이 공장에서 스티렌 가스가 누출되면서 약 1,000명이 유독물질에 노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인도 국가재난관리국(NDMA)에 따르면 당시 관련 사고로 약 300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지금까지 사망자 수는 14명에 달했다. 


한편 이번 LG화학 규탄 캠페인에 동참한 곳은 인도‧네팔‧베트남‧인도네시아‧홍콩‧일본 등 아시아 국가 시민사회단체들로 사안의 심각성이 중대한 만큼 당분간 국제적 확산 움직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naver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김영식 기자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