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순이익 ‘2조 클럽’ 첫경험

이자이익 4천300억↑·글로벌 부문도 선전…지주 재출범 비은행부문 강화 계획
이효선 기자 | news@segyelocal.com | 입력 2019-02-11 16: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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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순이익 2조 원을 달성했다. 여기에 최근 우리금융지주의 재출범을 알린 우리은행은 올해 비은행부문을 강화해 1등 금융지주로 거듭난다는 포부도 밝혔다.(사진=우리은행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선 기자] 우리은행이 창립 이래 처음으로 순이익 ‘2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11일 우리은행의 ‘2018년 실적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누적 기준 2조192억 원으로 1년 전의 1조5,121억 원보다 33.5% 증가한 5071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으로 순이익이 2조 원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은행의 순이익 2조 원은 이자이익이 이끌었다. 우리은행의 이자이익은 1년 전보다 4303억 원 늘어난 5조6,510억 원으로 전체 영업수익의 84%를 차지했다. 6.5% 증가한 중소기업 대출과 5.9% 늘어난 저비용성 예금 덕에 수익성이 좋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이에 순영업수익은 6조6,974억원으로 전년의 6조4,727억 원보다 2247억 원 증가했다.  

 

우리은행의 수익성 지표를 살펴보면 고르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보면 은행과 카드를 합한 순이자마진(NIM)은 1.99%로 전년(1.94%)보다 0.05%포인트 올랐고, ROE(자기자본이익률)도 9.62%를 기록해 전년의 7.42%보다 2.2%포인트 증가한 수준을 나타냈다. ROA(총자산이익률)도 0.48%에서 0.62%로 상승했다.  

 

글로벌 부문도 2000억 원 수준의 순익을 기록해 전년대비 19.7%나 증가했다.  

 

다만 증시부진의 영향을 받아 비이자이익은 1조464억 원으로 전년대비 2056억 원 감소했다. 외환·파생(-4.2%), 유가증권(-30.5%), 대출채권평가·매매(-59.2%) 부문 이익이 줄었다.  

 

다만 수수료 이익은 1년 전보다 4.8% 늘었다. 자산관리부문에 역량을 집중해 신탁과 수익증권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고 우리은행 측은 설명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인 0.51%를 기록했다. NPL 커버리지 비율도 119.4%로 좋아졌고, 연체율 역시 0.31%로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사상 최대 실적은 손태승 행장 취임 이후 일관성 있게 추진한 자산관리, 글로벌부문, 기업투자금융(CIB) 등의 수익원 확대 전략과 철저한 자산건전성 관리 노력의 결과”라며 “올해 우리금융지주 출범에 따라 비은행부문 사업포트폴리오를 적극 확대해 2~3년 내 1등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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