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굴지 Y수산, 겉 다르고 속 다른 영업

조경 해체 후 불법건축물 버젓이…행정관청 철거 지시도 불이행
유영재 기자 | jae-63@hanmail.net | 입력 2018-11-08 16: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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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쥐와 고양이 등이 좋아할 생선을  Y수산에는 건조기 수리로 인해 노상 주차장에서 생선 건조를 위해 천막 여러개가 설치되어있다. 미세먼지와 자동차 매연이 많이 발생해 다.  (사진=유영재 기자)

 

 


[세계로컬타임즈 유영재 기자] 국내 굴지의 Y수산 업체가 신선한 제품 공급 보다 영업이익에 열을 올리는 겉과 속 다른 영업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5일 인천 계양구 서운동에 위치한 이 업체 주차장에서 배송 화물차량이 시동을 켜놓은 채 옆에는 고등어 등 생선을 선풍기로 건조시키고 있었다.


하지만 이 날은 미세먼지가 심해 환경부에서 비상저감조치로 2005년 이전 경유차 운행을 제한하고, 노약자 등 출입 자제를 당부했던 날이다. 


생선 건조는 건조장에서 건조 시켜 가공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주차장에서 선풍기로 말리고 있어 생선 비린내가 진동했다.


또, 이와 관련한 불법건축물에 대해서도 당국이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다. 등기부 상의 구조, 용도보다 무단으로 용도변경하고 무단 증축한 건축물들이 여려 곳 있기 때문이다.


녹지공간(조경) 일부를 없애고 불법건축물을 증축하는 등 불법행위에도 해당 행정관청인 계양구청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적발했다.


이에 계양구청은 건축법 제79조 규정에 따라 불법건축물 등 6곳을 7월말까지 자진정비(철거 등)지시 했으나 이 업체는 9월 28일까지 원상복구 기간을 1차 연장했는데 Y수산은 자진 정비를 하지 않았다.


건축법 제11조와 20조를 위반 해 임시창고를 무단증축, 무단용도변경 했다는 것.


더구나 자진정비를 하지 않은 Y수산에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가 취재가 시작되자 부랴부랴 지난7일자로 이행강제금(35,016,000원)을 부과했다.


이처럼 불법 건축물이 계속 늘어나는 것은 이행 강제금을 내더라도 불법 증개축을 통해 얻는 이익이 더 크기 때문이다.
 

 

▲ 생선 담은 폐목 상자들이 소각을 위해 놓여져 있다.  (사진=유영재 기자)


불법건축물 뒷편에 소각장을 만들어 생선 담은 나무상자, 폐비닐 등 각종 쓰레기들을 자체에서 소각했다.

 

주민 김 모씨는 “매캐한 연기가 심해 불법소각에 항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Y수산 관계자는 “건조기 수리로 인해 부득이하게 바깥에서 말린다”며 부랴부랴 2,5t화물차 시동을 끄면서 “생선을 말린 후 건물 내에서 포장 해 판매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단속에 나선 계양구 위생과 식품안전처 직원에게는“생선 건조 실험으로 주차장에서 말렸다가 상황을 보고 전량 폐기 처분한다”고 말을 바꾸기도 했다.

 

 

▲ Y수산 벽에는 "법대로 법을 지키자"라는 글이 씌여져있다

 

건축과 건축지도 담당은“9월28일까지 자진철거 연장 신청 후 이행하지 않아 이행강제금을 바로 부과하겠다”며 “불법증축건축물이 또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후속 처리 하겠다”고 밝혔다.

 

청소행정과 청결지도 팀장은“소각 장면을 확인 후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 업체 직원들은 소각장비를 옆 고물상에 보관해 놓고 있다.

 

다음날인 지난 6일 Y수산 현장에 있어야 할 소각장이 보이지 않고 옆 고물상에 옮겨져 있었다.


Y수산에서 고물로 매각을 했는지 고물상 업자에게 묻자 “소방점검이 나온다고 오전 일찍 지게차로 옮겨놓았으며 내일 찾아간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지난 몇 개월 전 관리부실로 본 건물 4층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 관리 부실로 건물 4층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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