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 어린이 모두 회복”

방역당국, “코로나19 감염 여부 확인하기 위해 항체검사 진행 중”
다기관염증증후군 여부…다음주 초 발표 예정
김동영 기자 | dykok12@segyelocal.com | 입력 2020-05-27 16: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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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 사례로 보고된 국내 어린이 2명이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동영 기자] 지난 25일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 사례로 보고된 국내 어린이 2명이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들 모두 급성 열성 발진증인 ‘가와사키병’과 비슷한 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와사키병은 보통 4세 이하의 영유아에게서 발생하는 급성 열성 발진증으로,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2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25일 서울 지역 의료기관에서 신고된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사례 2건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11세 남아와 4세 여아는 다기관염증증후군의 임상 양상을 나타냈지만, 다행히 병원에서 자체 시행한 유전자 증폭검사(RT-PCR)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

 

특히 11세 남아의 경우 올 1~3월 중 필리핀을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두 어린이는 발열·발진·충혈·복통 등의 임상 증상은 회복된 상태로, 11세 남아는 이미 퇴원했다. 4세 여아도 퇴원을 앞두고 있다.

 

방역당국은 현재 코로나19에 대한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항체검사가 진행 중이며 검사 완료 후 전문가 사례 검토를 통해 다기관염증증후군 여부를 판정할 예정이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추가로 의심사례 신고된 것은 없다”며 “신고된 두 소아에 대한 항체검사가 완료된 후 전문가들의 사례 검토를 통해 다기관염증증후군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판정할 예정인데 다음 주 초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두 사례가 임상적으로 크게 다르지는 않다. 이미 알려진 가와사키병과 비교해 봤을 때 비교적 가와사키병의 범위 안에 들어가는 임상 양상을 보였다”며 “가와사키병에서 흔히 쓰는 ‘면역글로불린’ 치료를 통해 임상적인 증상이 많이 호전돼 1명은 퇴원, 또 다른 1명은 퇴원 예정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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