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소 의료진…무더위에 전신보호구 “비상”

전문가들 “야외시설 운영 땐 의료진 견디지 못할 것”
김동영 기자 | dykok12@segyelocal.com | 입력 2020-05-19 16: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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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 여름을 앞두고 전신보호복·N95 마스크·고글 등을 착용해야 하는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의 의료 환경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동영 기자]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여름을 앞두고 전신 보호복·N95 마스크·고글 등을 착용하는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의 의료 환경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국에서 운영 중인 선별진료소는 모두 611곳으로, 지난 15일 기준 근무 인원은 5,259명이다.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대응 지침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위해 검체를 채취할 땐 채취자가 ▲N95 또는 KF94 동급 이상 보건용 마스크 ▲일회용 방수성 긴 팔 가운 또는 전신 보호복 ▲일회용 장갑 ▲고글 또는 안면 보호구 등의 개인 보호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선별진료소 등의 의료진들은 근무할 때마다 온몸이 땀으로 젖게 되는 실정이다.


하지만 문제는 코 앞으로 다가온 여름철 무더위다. 현 수준의 보호복과 야외 진료시설 등이 유지될 경우 의료진 근무여건은 점점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실제 방역당국도 여름을 앞두고 선별진료소 운영 방안 검토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지난 4일 정례 브리핑에서 “의료인력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고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야외에 설치된 곳에서의 여러 가지 어려운 점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선별진료소의 점진적인 합리적 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역시 “올여름은 대체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변화가 클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갑작스러운 무더위 등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질본은 오는 20일부터 여름 폭염에 따른 건강 피해를 점검하기 위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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