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안경공장, 문화재생 공간으로 재탄생

대구 국제셀룰로이드, 문체부 문화재생 연구대상지 선정
최영주 기자 | young0509@segyelocal.com | 입력 2020-08-03 16: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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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안경 산업의 발판을 마련한 ‘국제셀룰로이드’의 옛모습.(사진=대구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대한민국의 최초 안경 공장이면서 최초의 안경산업 발원지로 한국 안경 산업의 발판을 마련한 ‘국제셀룰로이드’ 부지가 문화재생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0 유휴공간 문화재생 기본구상방안 연구대상지 공모’에 대구시와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공모한 국제셀룰로이드 부지가 최종 선정돼 본격적인 연구 용역에 착수한 것이다.


1946년 대구에 뿌리를 둔 한국 최초 안경산업 발원지인 ‘국제셀룰로이드’는 지금은 유휴공간이지만 그 의미를 따져보면 보존가치와 활용성을 크게 인정받은 곳이다.

 

공모 선정 배경을 보면 반경 1km 이내 북구청·제3산업단지·안경특구와 시장·상가가 밀집한 상업지구가 조성돼 있어 유동인구가 많고 배후 수요가 풍부하며 교통요지에 위치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대구 안경 산업은 패션, 디자인을 비롯해 AR/VR 등 첨단산업과의 융복합 아이템으로 이런 장점을 의료관광과 연계해 안경 · 문화 · 패션 · IT/의료, 관광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방문객 유치 활성화를 통해 도심 공동화를 해소하는 등 도심 재생의 새로운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대구시는 문체부와 지역문화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이번 연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사업을 향후 대구를 대표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반영하고 국비 신청을 위한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지역민에게 시설 리모델링과 기록화 작업을 통한 산업역사기록물로서 정보를 제공하고 전시공연 · 문화체험 · 창작지원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기획해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80여 년의 제조역사를 보유한 안경 산업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아카이브 조성으로 지역의 새로운 근대 문화유산의 가치를 부여할 예정이다”면서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산업관광 육성으로 국내외 방문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국제셀룰로이드’에서 근로자들이 안경을 제작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한편, 전국 17개 시·도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추진한 올해 공모에는 대구시를 비롯해 대구 · 안동 · 부천 · 여주 · 나주 총 5개 지역 최종 선정됐다.

 

대상 지역에 대해서 문화체육관광부·지역문화진흥원·지자체 담당자가 모여 1차 협력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전문가·유관기관·지역민으로 구성된 연구협의체가 1차 현장 회의를 통해 문화재생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교류했다.

 

향후 11월까지 지역 및 대상지 조사를 위한 현장조사와 2~3차 워크숍이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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