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언론 신뢰도 몇년째 부동의 꼴찌…경각심 가져야”

11일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매체 자율정화 기대에 한계 절감”
유영재 기자 | | 입력 2019-07-11 16: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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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제369회 국회(임시회) 본회의가 열린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유영재 기자] "언론자유 지수는 아시아 최고지만 언론의 신뢰도는 조사 대상국 중 부동의 꼴찌를 몇년째 하고 있다. 언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몹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1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유한국당의 한 의원이 가짜뉴스와 관련한 정부 대책은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리는 "신뢰 받는 언론이 아니면 지속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면서 "국회에 그에 관한 많은 법안들이 나와있기 때문에 의원들이 지혜를 모아주면 좋겠지만, 정부로서는 언론과 각 매체들의 자율정화에 기대하나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은 미디어 리터러시(미디어 문해력) 등 언론을 보고 진위를 판별하는 힘을 가질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 의원은 질의 과정에서 "자유한국당이 최근 미디어특별위원회를 만들고 첫 행보로 여성당원의 엉덩이춤 논란을 보도한 한겨레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다"며 "내용은 황교안 당대표가 장기자랑을 격려했는데 문장배치가 퍼포먼스를 저격한 것으로 이해됐다는 것으로 참 어이없다. 가짜뉴스가 위험수위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불만을 제기했으며, 정양석 원내 수석부대표는 "그만하라. 우리 당 걱정 말고 민주당 걱정이나 하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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