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용품‧완구서 가습기살균제 성분 등 유해물질 검출

관세청, 최근 두 달 집중 단속…어린이제품 83만 점 적발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0-05-27 16: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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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청은 어린이 학용품·완구 등 제품 총 83만 점에서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발견됐다고 27일 밝혔다.(사진=관세청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학교 앞 문구점에서 아이들이 쉽게 구할 수 있는 학용품이나 완구 수입제품 가운데 가습기살균제 성분 등 인체에 유해한 물질들이 무더기 검출됐다. 


◆ “국민 위해물품 국경단계서 차단할 것”


관세청은 지난달부터 두 달 간 수입산 어린이 제품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해 미인증제품 등 위해제품 83만 점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학용품‧완구 13만 점에는 사용이 금지된 가습기살균제 성분 CMIT‧MIT(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메틸이소티아졸리논)이 포함됐다. 또한 일부에선 생식‧성장 등에 유해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최대 328배 넘게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나온 제품은 중국산 ‘버블 건’으로 비눗방울을 만드는 장난감이다. 이들 제품은 중국산 2가지 제품 총 840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넘어 적발된 수입품 중에는 아동 접근성이 높은 문구점에서 판매되는 캐릭터 연필과 다트 총 등이 포함됐다. 


나머지 70만 점은 미인증 및 인증허위표시로 적발된 제품들이다. 이들 제품은 전기용품 3만 점, 어린이제품 중 완구 15만 점, 학용품 51만 점, 물놀이용품 1만 점 등으로 각각 구성됐다.


관세당국이 작년부터 올해 4월까지 적발한 국민 안전 침해 물품은 총 1만9,175건에 달한 가운데, 인증을 충족하지 못한 학용품·완구 등 생활용품은 1만3,831건(72.1%)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이처럼 국민 생활에 밀접한 품목들은 통상 안전 기준 인증을 충족해야 수입할 수 있으나, 아예 대상 자체가 아닌 것처럼 꾸며 수입 신고하다 당국에 덜미를 잡힌 것으로 드러났다.


관세청은 불법 위해물품이 국내 유통될 경우 발생될 국민 피해는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국민안전 침해물품을 국경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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