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 멍게, 통영과 함께 이제 영덕서도 선보인다

영덕군 멍게양식협회, 양식 멍게 본양성 성공…올여름 첫 출하
최영주 기자 | young0509@segyelocal.com | 입력 2020-02-11 17: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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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영덕군 멍게양식협회에서 추진한 멍게 본양성에 성공한 멍게들이 가득 달려있다.(사진=경북도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경북 영덕군 멍게양식협회와 경북도가 공동 추진한 ‘경북 동해안 멍게 종자 자체생산 및 시험양식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올여름 첫선을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출하할 양식 멍게는 영덕 멍게양식협회에서 성숙한 어미 멍게를 제공하고, 연구원의 종자생산 시설 및 기술을 활용해 생산한 채묘기(유생 부착기질) 2,000틀(100m/틀)의 멍게 종자로 영덕 병곡 및 축산 연안에서 2년 이상 양식하고 있는 멍게다.

지금은 경남 통영이 전국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우리나라 멍게 양식의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양식용 종자 또한 독점적으로 생산·보급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멍게 양식업계 실태는 경영상 종자 구입비용부터 매우 큰 부담이다. 영덕 멍게양식협회의 경우 실제로 매년 20억 원 이상의 종자를 경남 통영에서 구입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에는 해양환경 변화, 양식어장 노후화 및 질병 발생으로 양식 멍게의 대량 폐사가 빈번히 발생해 종자 구입량 및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멍게양식협회의 요청으로 연구원은 경남 통영에서 거의 전량을 구입해 오던 양식용 종자를 대체하고, 관내에서 자체 수급이 가능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민·관 공동으로 종자 자체생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멍게 본양성에 성공한 멍게에 속살이 꽉 차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18년에는 채묘기 2,000틀, 2019년에 3,000틀의 멍게 종자를 생산해 현재까지 시험 양식 중이다.


올해는 지난 1월부터 성숙한 양식산 어미 멍게 2톤과 자연산 어미 멍게 400kg로 5,000틀의 멍게 종자를 생산해 관리하고 있다.

 

이 종자를 오는 2월 중순에 영덕군 연안 어장으로 이송해 가이식 할 예정이다.

 

시험 양식 중인 멍게를 출하한 이후에도 경북 동해안 자체 종자 및 남해안 종자를 활용한 양식 멍게의 최종 생산량 및 경제성 등을 비교 분석할 계획이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경북 어민들의 요구에 맞는 실용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멍게 종자생산과 더불어 전복·해삼·동해안 가자미류·독도새우류 등 고부가가치 품종의 종자 생산·방류 및 신품종 연구 개발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멍게양식업자들이 본양성에 성공한 멍게를 들어보이며 즐거워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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