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예약사이트 '아모마닷컴' 폐업…고객 피해 속출

소비자원 "예약 호텔에 연락해 유효여부 확인해야"
임현지 기자 | hj@segyelocal.com | 입력 2019-09-20 17: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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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모마닷컴 홈페이지)

 

[세계로컬타임즈 임현지 기자] 글로벌 호텔 예약사이트 '아모마닷컴(AMOMA.com)'이 돌연 폐업해 소비자들의 여행 및 출장에 비상이 걸렸다. 많게는 수백만 원이 넘는 호텔을 예약했으나 갑작스러운 사이트 폐업으로 예약이 취소되거나 환불에 불편을 겪는 상황이다. 


2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아모마닷컴 폐업으로 관련 소비자 불만이 접수되고 있으며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한 피해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아모마닷컴은 스위스 소재 해외 숙박예약 대행업체로 지난 2016년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 14일, 대기업의 상업적 관행으로 자유경쟁에서 밀려 서비스 중단을 결정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메일을 회원과 예약자에게 보내며 폐업 사실을 통보했다. 

 

이에 해당 사이트에서 호텔을 예약한 소비자들의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A씨는 신혼여행을 위해 아프리카 소재 호텔 4박을 예약하고 375만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했다가 폐업 통보 메일을 받았다. 신용카드사에 연락했지만 결제일로부터 4개월 이상 지나 처리가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B씨 역시 오는 1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소재 호텔을 예약했으나 서비스 중지 안내 메일을 받았다. 호텔 측도 예약이 취소됐다고 전달했으나 신용카드사는 결제일로부터 6개월이지나 처리가 어렵다고 답했다.


소비자원은 해당 사이트에서 호텔을 예약한 소비자들에게 "예약한 호텔에 연락해 예약이 유효한지 확인하고, 예약이 돼 있지 않거나 취소된 경우 신용카드사에 '차지백 서비스'를 신청해야 한다"라며 "여행자 보험에 가입한 경우 해당 보험사에 예약 취소에 따른 보상이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차지백 서비스란 해외 거래에서 소비자가 피해를 입은 경우 카드사에 이미 승인된 거래를 취소 요청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비자·마스터·아멕스는 120일, 유니온페이는 180일 이내에 신청 가능하다. 


이때 결제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거래영수증이나 주문내역서, 사업자와 주고받은 이메일 등 입증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관련 피해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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