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블랙아이스’ 계속…합천서도 40여대 추돌사고 발생

오전 내린 비가 ‘살얼음’으로…차량 뒤엉켜 부상자 속출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0-01-06 17: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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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합천의 한 국도에서 차량 40여 대가 뒤엉키는 추돌 사고가 6일 발생한 가운데, 경찰은 '블랙 아이스' 현상을 원인으로 추정했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경남 합천의 한 국도에서 무려 차량 40여 대가 뒤엉키는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른바 ‘블랙 아이스(Black Ice‧살얼음)’ 현상에 따른 사고로 추정된다는 분석이다.  


6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께 경남 합천군 대양면 33번 국도서 내리막길을 주행하던 승용차와 트럭 등 41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37‧남) 씨 등 8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부상자 가운데 중상이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 운전자 중 일부가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계속해서 미끌어졌다”고 진술함에 따라 도로 위 얼음이 얇게 형성되는 ‘블랙 아이스’ 현상에 따른 사고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선행하던 차량이 도로 미끄러짐에 갑자기 멈춰 섰고 뒤따르던 승용차 등 32대가 연쇄적으로 추돌했다. 이후 2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승용차 7대가 잇따라 추돌한 가운데, 뒤따라오던 일부 승용차는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것으로 경찰 측은 파악했다.


당시 합천에는 이날 오전 6시 25분부터 약 1.5㎜의 비가 사고 시간까지 내내 내렸다.


한편, ‘블랙 아이스’ 현상에 따른 교통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방면 상행선에서 29대가 연쇄 추돌해 6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전남 순천 한 도로에선 시외버스가 미끄러지는 사고가 나 1명이 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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