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작업”...현대제철 외주노동자 숨져

충남도 “온열 질환 추정”
김영식 기자 | ys97kim@naver.com | 입력 2020-06-10 1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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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외주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냉각장치를 수리하던 외주업체 50대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 열사병? vs 지병?


10일 충남도와 현대제철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1분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에어컨을 설치하던 외주업체 노동자 A씨(53)가 쓰러졌다.


당시 같이 일하던 동료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제철소 자체 119구급대는 현장에 도착해 A씨를 응급처치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이송 시점 A씨 체온은 40.2도로 확인됐다. 


이날 당진 최고기온은 32도로 기록된 가운데 A씨가 일한 공간은 40도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인 조사에 나선 충남도는 ‘열사병으로 인한 심정지 추정’이라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에 보고했다. 부검은 오는 11일 진행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다만 현대제철 측은 폭염 관련 지침을 준수했다는 입장으로 해당 직원은 생전 당뇨·고혈압 등 지병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추후 당국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노동부는 A씨가 숨진 정확한 원인 등을 파악하는 대로 중대재해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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