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 10만원 교통카드 제공

서울시, 고령자 교통사고 급증에 대응…70세 이상 대상 운영
이배연 기자 | dlqoduss@nate.com | 입력 2019-03-14 17: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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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는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인센티브제를 운영한다.(자료=서울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이배연 기자] 최근 어르신들의 운전 미숙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고령 운전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경찰청, 도로교통공단, 티머니복지재단과 손잡고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서울거주 70세 이상 어르신 1000명에게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면허자진반납 어르신에게 제공하는 교통카드는 선불교통카드를 충전한 후 5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장기미사용 충전선수금 등 티머니 복지재단 기금에서 1억원을 활용한다.


교통카드 제공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해 면허가 실효된 서울 거주 70세 이상(194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어르신이다. 최초 1회에 한해 1인당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최대 1,000명의 어르신에게 제공한다.


교통카드 500매는 주민등록 생년월일 기준 고령자순으로 지원하고, 나머지 500매는 면허 반납 후 신청서를 제출한 어르신 중 추첨하여 제공한다. 신청자가 1,000명을 넘지 않을 경우 신청자 전원에 지급한다.


신청방법은 가까운 서울시내 31개 경찰서내의 면허반납 창구나 서울시내 4개 면허시험장의 면허반납 창구를 방문해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선정결과는 10월 중 서울시 홈페이지(교통분야 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며, 선정된 어르신에게는 10월 중 주소지에 등기우편으로 교통카드를 발송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3년~2017년) 전체 교통사고는 2.1%가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어르신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건수는 49.5% 크게 증가했다. 교통사고 사망자역시 같은 기간 9.3% 감소한 반면, 어르신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오히려 21.2%가 늘었다. 부상자도 전체 부상자가 5.1% 감소할 동안, 어르신 운전자에 의한 부상자는 49.8% 급증했다.


고홍석 서울시 관계자는 “교통카드 지원사업으로 어르신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를 줄이는 동시에 면허 반납 후 어르신들의 이동권 제약을 최소화하겠다”며 “시범사업을 통해 신청과정의 번거로움이나 어르신들이 느낄 수 있는 박탈감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세심하게 연구해 향후 지원 사업에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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