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청약 첫날 무려 16조원 넘게 몰렸다

청약 경쟁률 427.45대 1 기록…“가히 역대급 성적”
최경서 | 입력 2020-09-01 17: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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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1일 서울 마포지점에서 카카오게임즈 일반청약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제공 = 삼성증권)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역시 예상대로였다.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청약 첫날 경쟁률이 400대를 넘어섰으며, 증거금이 16조원를 돌파했다. 첫날 청약 경쟁률이 SK바이오팜을 뛰어넘었다. 이에 따른 청약증거금도 SK바이오팜보다 높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공모청약은 아침부터 뜨거웠다. 1일 오전 8시부터 청약을 받기 시작했으나 1시간30분 뒤인 약 9시30분부터 9시45분까지 15분간 온라인 청약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는 고객들의 청약이 쏠리면서 전산시스템이 지연되는 현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이로 인해 삼성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도 함께 지연되면서 주식 거래가 안되는 경우도 발생해 투자자들의 항의도 빗발쳤다.

오프라인 역시 많은 고객들이 몰렸다. 카카오라는 브랜드에 익숙한 젊은 층이 온라인으로 쏠린 반면, 40~50대 등은 객장을 이용해 공모청약을 진행했다. 

삼성증권의 개별 청약 경쟁률은 491.24175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증거금은 약 7조5454억원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20~30대 뿐 아니라 50대 이상의 연령층 등 다양한 투자자들이 객장으로 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다"며 "첫날부터 이같은 쏠림 현상은 처음본다"고 말했다.

공모주 청약이 가능한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에도 고객 쏠림과 대규모 자금 유입 현상이 나타났다.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공개(IPO) 주관을 맡고 있고, KB증권은 인수회사로 참여하고 있어 세 증권사에서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공모 청약을 받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공모청약 첫날 경쟁률은 427.45대 1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은 16조4140억원에 달한다.

이는 SK바이오팜의 첫날 청약경쟁율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대어로 공모시장에서 뜨거웠던 SK바이오팜은 첫날 청약경쟁률 61.93대 1을 기록했다.

이처럼 청약 첫날부터 관심이 뜨겁다는 점에서 SK바이오팜을 뛰어넘는 청약경쟁률과 비슷한 수준의 청약 증거감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SK바이오팜은 일반 청약에서 경쟁률 323대 1을 기록했고, 청약 증거금 31조를 기록했다. 첫날 이후 경쟁률이 5배 가량 뛰었다는 점에서 카카오게임즈도 둘째날 청약이 더 크게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청약은 마지막날 오후에 몰리는 성향이 있는데, 관심이 높았던 종목이라 첫날 아침부터 투자가 쏠리는 것 같다"며 "2일 오후에 투자가 들어오는 것까지 감안하면 역대급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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